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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연구

“병원 안 가도 암 진단?” 소변 한 방울로 30종 잡는 AI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5 07:45
“병원 안 가도 암 진단?” 소변 한 방울로 30종 잡는 AI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MIT 연구진 AI 암 진단 센서 개발 성공
  • 2 소변 한 방울로 암 30종 동시 판별 가능
  • 3 AI 클리브넷 기술로 비용과 시간 대폭 절감
소변 한 방울만 있으면 집에서도 암 검사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립니다. 마치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듯 간편하게 내 몸의 암세포 유무를 확인하는 미래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MIT와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이 AI를 활용해 암을 찾아내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까지 빠르게 잡아낼 수 있어 의료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복잡한 장비 없이도 고도의 정밀 진단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인공지능의 활약이 있었습니다.

몸속 암세포 찾아내는 ‘분자 센서’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의 핵심은 몸속을 돌아다니며 암세포를 찾는 ‘분자 센서’입니다. 이 센서는 나노입자에 특수 단백질 조각인 펩타이드를 코팅한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우리 몸에 암세포가 생기면 특정 효소인 프로테아제가 과도하게 활동하게 됩니다. 분자 센서가 이 효소를 만나면 펩타이드가 잘려 나가며 신호를 발생시킵니다. 이후 소변으로 배출된 신호 물질을 검사하면 암이 있는지 바로 알 수 있게 됩니다.

AI가 찾아낸 10조 분의 1 확률

기존 방식으로는 수많은 효소 중에서 암세포에만 반응하는 짝을 찾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클리브넷’이라는 AI 모델을 도입했습니다. 클리브넷은 단백질 데이터를 학습해 암 관련 효소에만 반응하는 최적의 펩타이드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가능한 조합이 10조 개가 넘는 방대한 경우의 수 중에서 AI가 정답을 찾아낸 것입니다. 덕분에 연구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정확도는 크게 높였습니다.

집에서 30종 암 동시 판별 도전

연구진은 이 기술을 발전시켜 집에서도 30종의 암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키트를 만들 계획입니다. 폐암이나 대장암처럼 발견이 늦어 위험한 암도 조기에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병원에 가지 않고도 일상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새로운 의료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단순한 진단을 넘어 암 부위에만 약물을 전달하는 정밀 치료 기술로도 확장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암 정복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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