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보다 급하다?” 미국 AI 발목 잡은 ‘치명적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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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7 10:09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AI 전략, 전력망 한계 봉착
- 2 데이터센터 급증에 송전망 마비 우려
- 3 한국도 전력 부족으로 AI 타격 위기
미국이 인공지능(AI) 패권을 쥐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반도체가 아닌 ‘이것’ 때문에 국가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바로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망(Grid)’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충격적인 사실입니다.
글로벌 파이낸스 미디어 그룹(GFM)에 따르면 미국 AI 산업의 발목을 잡는 건 칩이 아니라 낡은 전력망이라고 합니다.
칩은 있는데 전기를 못 보낸다
우리는 보통 AI라고 하면 최신 반도체나 똑똑한 알고리즘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슈퍼컴퓨터도 전기가 끊기면 고철 덩어리에 불과합니다. GFM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는 속도를 전력망 건설이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를 짓고 확장하는 데는 고작 몇 달이면 충분합니다. 반면에 새로운 송전탑을 세우고 전력망을 까는 데는 인허가 문제로 수년이 걸립니다. 기술 발전 속도는 LTE급인데 인프라 건설 속도는 2G 수준에 머물러 있는 셈입니다. 이런 속도 차이가 누적되면서 심각한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나 버지니아 같은 주요 지역에서는 이미 전력 부족으로 데이터센터 가동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전기를 만드는 발전소가 부족한 게 아니라 만든 전기를 보낼 ‘길’이 막혀 있다는 뜻입니다.국가 안보까지 위협하는 정전 사태
전력 부족은 단순한 산업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 리스크로 번지고 있습니다. AI는 이제 군사 작전이나 정보 분석, 사이버 방어 시스템의 핵심입니다. 만약 전력이 불안정해지면 미국의 국방 시스템 전체가 마비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 전력 전문가 청마웨는 전력 부족이 미국의 숨겨진 안보 제약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픈AI 같은 기업들도 정부에 전력 인프라 확충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라고 주장합니다. 중국은 정부 주도로 전력망을 빠르게 깔고 있어 이 부분에서는 미국보다 유리할 수 있습니다. 결국 AI 패권 전쟁의 승패는 누가 더 빨리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이 기술력은 앞서지만 인프라 실행력에서 뒤처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남의 일이 아닌 한국의 현실
이 문제는 비단 미국만의 고민거리가 아닙니다. 한국 역시 반도체와 AI 기술력은 세계적이지만 전력망 사정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가 몰리는 수도권의 전력 수급 불균형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송전망 확충이 늦어지면 한국의 AI 산업도 성장판이 닫힐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개발해도 이를 돌릴 전기가 없다면 무용지물입니다. GFM의 분석은 한국 정부와 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앞으로는 전력망 구축 능력이 곧 국가의 AI 경쟁력이 될 전망입니다. 기술 혁신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이를 뒷받침할 기초 인프라의 속도전입니다. 전력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AI 강국의 꿈은 공염불에 그칠지도 모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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