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 원 쏟아붓는다!” 한국, AI 3대 강국 향한 ‘마지막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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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4 08:31
기사 3줄 요약
- 1 과기정통부, R&D 예산 8조 원 확정
- 2 AI·반도체·양자 기술 집중 투자
- 3 2026년 AI 3대 강국 도약 목표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8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베팅했습니다. 과연 이 승부수가 한국을 세계 3대 AI 강국으로 이끌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6년도 R&D(연구개발) 예산이 총 8조 1,188억 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는 작년 대비 약 25% 이상 파격적으로 증액된 규모입니다. 정부가 저성장 위기를 돌파하고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었다는 신호입니다.
과학기술, ‘이것’에 목숨 걸었다
정부는 가장 먼저 미래를 바꿀 3대 게임체인저 기술에 집중 투자합니다. 바로 바이오, 양자, 반도체입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AI와 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첨단 실험실 구축에 예산이 투입됩니다. 양자 기술은 미래 컴퓨터의 핵심으로 꼽히는 만큼 50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합니다. 빛을 이용해 연산하는 차세대 반도체와 형태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나섭니다. 글로벌 공급망 전쟁에 대비해 나노 소재와 차세대 에너지 기술에도 약 935억 원을 쏟아붓습니다. 실패 가능성이 높더라도 성공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한계 도전형’ 연구도 계속 지원합니다.AI 3대 강국? 꿈이 아니다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AI 강국(G3)으로 도약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AI, AI 반도체, 6G 통신망 등 핵심 인프라 구축에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특히 기존 AI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AI’ 기술과 인간의 뇌를 모사한 AI 원천 기술 개발에 신규 예산을 대거 배정했습니다.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도 포착됩니다. 국산 AI 반도체(NPU) 기술을 고도화하여 하드웨어 자립을 추진합니다. 또한 해킹 위협에 대비해 AI 보안 기술과 양자 내성 암호 체계도 강화합니다. AI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AI 대학원과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늘려 ‘사람’에게도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입니다.연구자들, 이제 ‘돈’ 걱정 끝?
그동안 연구 현장의 발목을 잡았던 복잡한 행정 절차도 대폭 개선됩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연구자가 서류 작업보다 연구 자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제출 서류를 줄입니다.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도전적인 연구에 대해서는 평가 등급제를 폐지하는 파격적인 조치도 단행합니다. 지역 간 기술 격차 해소에도 나섭니다. 광주와 대구에는 AI 실증 허브를 만들고, 경남과 전북은 제조 AI 핵심 거점으로 키웁니다. 이제 중앙 정부가 주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이 주도하는 R&D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입니다. 이번 8조 원 투자가 한국 과학기술의 르네상스를 가져올지, 아니면 단순한 예산 뿌리기에 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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