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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연구

“병원 안 가도 된다?” 소변 한 방울로 암 30종 진단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23 02:11
“병원 안 가도 된다?” 소변 한 방울로 암 30종 진단

기사 3줄 요약

  • 1 소변 한 방울로 암 30종 진단
  • 2 AI가 설계한 효소 센서 맹활약
  • 3 집에서 암 찾는 키트 개발 착수
암 검사라고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차가운 병원 침대와 몸을 찌르는 뾰족한 주사바늘, 그리고 긴장된 대기 시간이 생각나실 겁니다. 하지만 이제 집에서 간편하게 소변 한 방울로 암을 찾아내는 놀라운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것도 한 번에 무려 30가지의 암을 찾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MIT와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암을 감지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암세포가 보내는 신호를 포착하다

우리 몸속에 암세포가 생기면 ‘프로테아제’라는 특정 효소가 과도하게 활성화됩니다. 이 효소는 암세포가 주변 조직을 파고들거나 다른 곳으로 퍼질 때 마치 가위처럼 단백질을 자르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진은 바로 이 점에 착안했습니다. 이 효소 가위에 딱 맞게 잘리는 특수한 단백질 조각을 만들어 몸속에 투입하는 방식을 고안해 낸 것입니다. 이 단백질 조각이 포함된 나노입자를 우리 몸에 넣으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닙니다. 그러다 암세포가 내뿜는 효소를 만나면 싹둑 잘리게 됩니다. 이렇게 잘려나간 조각은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우리는 그저 소변 검사만 하면 암이 있는지 바로 알 수 있게 되는 원리입니다. 마치 임신 테스트기처럼 간편하게 줄이 생기는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내 몸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복잡한 CT 촬영이나 조직 검사 없이도 말입니다.

시행착오 끝, AI가 찾아낸 열쇠

사실 우리 몸속에는 수많은 효소가 존재합니다. 그중에서 정확히 암세포 효소에만 반응하는 단백질 조각을 찾아내는 건 모래사장 바늘 찾기보다 어렵습니다. 기존에는 일일이 실험하며 찾아야 했기에 시간과 비용이 엄청나게 소모되었습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클리브넷’이라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이 문제를 단숨에 해결했습니다. 클리브넷은 수조 개에 달하는 경우의 수를 순식간에 계산합니다. 그리고 특정 암 효소에만 딱 반응하는 최적의 단백질 구조를 설계해 줍니다. MIT와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에 따르면, AI 덕분에 실험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사람이 아닌 AI가 가장 확실한 암 탐지기를 설계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집에서 암 관리하는 시대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뀔까요. 연구진은 현재 30여 종의 암을 구분할 수 있는 가정용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기 힘든 사람들이나 암 수술 후 재발이 걱정되는 환자들이 집에서 매일 아침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됩니다. 조기 발견이 쉬워지니 생존율도 당연히 올라갈 것입니다. 또한 이 기술은 치료에도 응용될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있는 곳에서만 약물이 터지도록 설계해 항암제 부작용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물론 아직 임상 실험과 상용화 단계가 남아있지만, 미래는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암은 더 이상 두려운 불치병이 아니라 관리 가능한 질병이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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