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경쟁사, 두 거물 기업 손잡았다…'진짜' 맞춤 AI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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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23 12:56

기사 3줄 요약
- 1 데이터브릭스-앤트로픽, '맞춤형 AI' 개발 동맹.
- 2 특정 분야 전문 AI 에이전트 개발 가속화 목표.
- 3 두 회사 CEO, AI 미래 논하는 온라인 좌담회 개최.
이제 AI도 ‘맞춤형’으로 나오는 시대가 열릴지 모릅니다.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전문 기업인 데이터브릭스와 ‘ChatGPT’의 경쟁자로 주목받는 AI 연구 기업 앤트로픽이 손을 잡고 특정 분야에 전문화된 AI, 이른바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마치 특정 과목만 파고드는 전문 과외 선생님처럼, AI도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챗GPT 같은 AI는 여러 분야를 두루 다루는 ‘만능 재주꾼’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범용 AI는 의료 진단이나 금융 시장 분석처럼 아주 깊은 전문 지식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조금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죠. 데이터브릭스와 앤트로픽은 바로 이 점을 파고들어, 특정 산업이나 업무에 딱 맞는 AI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한 것입니다.
AI도 이제 맞춤형? 왜 필요한데?
범용 AI는 정말 대단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의사가 환자의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금융 전문가가 미묘한 시장 변화를 예측하는 것처럼 아주 전문적인 일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죠.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는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특정 분야의 데이터만 집중적으로 학습해서, 그 분야에서만큼은 사람 전문가 못지않은, 혹은 그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상상해보세요. 의료 영상 판독을 전문으로 하는 AI, 금융 사기 탐지 전문 AI, 복잡한 물류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AI가 있다면 얼마나 효율적일까요?데이터 강자 + AI 신성, 손잡은 이유는?
이번 협력은 데이터 분야의 강자인 데이터브릭스와 AI 안전 및 연구 분야의 떠오르는 별인 앤트로픽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데이터브릭스는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하는 기술(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똑똑한 AI를 만들려면 좋은 데이터가 아주 많이 필요한데, 데이터브릭스가 바로 이 기반을 튼튼하게 다져주는 역할을 합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Claude)’라는 이름의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한 회사입니다. 특히 AI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정직하며, 해를 끼치지 않도록 만드는 ‘AI 안전’ 연구에 힘쓰고 있죠. 이 두 회사가 힘을 합치면, 기업들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똑똑한 ‘맞춤형 AI 전문가’를 더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게 될 것입니다.두 CEO가 말하는 AI의 미래는?
이 역사적인 협력을 기념하며, 데이터브릭스의 알리 고드시 CEO와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곧 온라인 좌담회를 열어 AI 에이전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정확히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그리고 두 회사의 협력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실제로 기업들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어떤 놀라운 일들을 해내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들도 소개될 예정이라고 하니, AI 기술이 우리 삶과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똑똑한 AI, 안전하게 쓸 수 있을까?
AI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혹시 나쁜 일에 사용되거나 예상치 못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데이터브릭스와 앤트로픽은 이러한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AI의 안전과 책임감 있는 사용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에서도 민감한 데이터는 철저히 보호하고, AI가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윤리적인 기준을 마련하며, AI가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기술의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지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AI 기술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두 거대 기업의 만남이 열어갈 ‘맞춤형 AI 시대’를 기대하면서도, 그 기술이 정말 우리 모두를 위해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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