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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잠자는 모습까지 AI 분석?” 카카오와 경찰이 도입한 AI 기술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4 17:56

기사 3줄 요약

1 AI, 수면·쇼핑·치안 등 일상 깊숙이 파고들어
2 에이슬립-카카오, 휴대폰만으로 수면 분석 기술 선봬
3 편리함 이면의 개인정보 보호, 새로운 과제로 부상

인공지능(AI)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제는 우리가 잠자는 순간부터 쇼핑하는 모습, 심지어 거리의 안전까지 AI가 깊숙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여러 기업이 AI 기술을 일상 서비스에 접목하면서 흥미로운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카카오와 손잡은 AI는 스마트폰만으로 수면 상태를 분석하고, KT와 협력한 AI는 쇼핑 취향을 정확히 꿰뚫어 봅니다. 심지어 경찰까지 AI 기술을 도입해 더 똑똑한 치안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 잠은 어떻게 분석하는데?

AI 수면 솔루션 기업 ‘에이슬립’은 카카오헬스케어와 손잡고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파스타’라는 건강관리 앱에 ‘슬립트랙’이라는 수면 분석 기술을 넣은 것입니다. 사용자가 잠을 잘 때 근처에 스마트폰을 두기만 하면, AI가 숨소리를 분석해 수면의 질과 단계를 측정합니다. AI는 렘수면이나 깊은 잠 같은 수면 단계를 94%의 정확도로 파악합니다. 이렇게 쌓인 수면 데이터는 단순히 ‘잘 잤다’를 넘어 만성질환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데 쓰입니다. 잠자는 습관이 건강과 얼마나 중요한지 AI가 알려주는 셈입니다. 휴대폰 하나로 내 건강 상태를 꾸준히 체크할 수 있는 개인 비서가 생긴 것과 같습니다.

쇼핑할 때도 AI가 날 지켜본다고?

그런가 하면 AI 서비스 전문 기업 ‘버즈니’는 KT 알파 쇼핑에 ‘에이플러스 AI’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는 AI 기반의 똑똑한 검색 엔진입니다. 사용자가 어떤 상품을 클릭하고 구매했는지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좋아할 만한 상품을 추천해 줍니다. 마치 나를 잘 아는 쇼핑 전문가가 옆에서 도와주는 것과 비슷합니다. 덕분에 사용자들은 원하는 물건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고, 쇼핑 만족도도 자연스레 올라갑니다. 실제로 이 기술을 도입한 후 검색을 통한 매출이 평균 20%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경찰까지 AI를? 이건 좀 무서운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치안 분야입니다. ‘에스트래픽’은 경찰 바디캠 도입 사업에 참여해 1만 4000대의 고성능 바디캠을 공급합니다. 이 바디캠에는 AI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AI가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해 위험한 상황을 감지하거나 용의자를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물론 사생활 침해나 감시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의 목표는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범죄를 예방하고, 사건 발생 시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것입니다. AI가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에이슬립 /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왼쪽),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