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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충격적 배신감 느낄 듯..” 구글이 픽셀폰 칩 TSMC로 바꾼 진짜 이유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2 15:21

기사 3줄 요약

1 구글, 픽셀폰 10 칩 제조사 삼성에서 TSMC로 교체
2 신형 텐서 G5 칩 탑재로 AI 성능 60% 향상 기대
3 TSMC와 5년 장기 계약, 반도체 경쟁 심화 예고

구글이 최신 스마트폰 '픽셀폰 10'의 핵심 부품인 '두뇌' 칩 생산 업체를 삼성에서 대만 TSMC로 바꿨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부터 돌았던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것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앞으로 나올 픽셀폰의 인공지능(AI) 성능을 크게 높이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빨라지는데?

구글은 현지시간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 픽셀폰 10을 공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5세대 '텐서 G5' 칩이 탑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텐서 G5는 TSMC의 가장 진보된 기술인 3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집니다. 3나노 공정은 반도체에 더 작고 많은 부품을 넣어 성능은 높이고 전력 소모는 줄이는 기술입니다. 구글에 따르면 이 새로운 칩 덕분에 픽셀폰 10의 처리 속도는 이전보다 34% 빨라지고, 특히 AI 작업 속도는 무려 60%나 향상됩니다.

구글은 왜 삼성을 버렸을까?

지금까지 구글의 텐서 칩은 삼성이 만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TSMC와 손을 잡은 것은 TSMC의 기술력이 더 안정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IT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는 이번 변화로 구글이 더 높은 성능과 전력 효율을 얻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실 대만의 디지타임스는 이미 지난 3월, 구글이 TSMC와 5년간의 반도체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 계약에 따르면 앞으로 나올 픽셀 14 모델까지 TSMC가 칩 생산을 맡게 됩니다. 이는 구글이 자체 칩 개발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어떻게 될까?

구글의 이번 결정은 단순히 칩 제조사를 바꾼 것을 넘어섭니다. 자체 설계한 고성능 칩으로 애플의 아이폰과 본격적인 AI 스마트폰 경쟁을 벌이겠다는 선언과 같습니다. 동시에 세계 1, 2위를 다투는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삼성과 TSMC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삼성으로서는 큰 고객을 놓친 셈이라, 기술력 경쟁에서 우위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