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사진 논란에 칼 빼 들었다” 넷플릭스가 AI 활용에 내건 5가지 조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3 06:35

기사 3줄 요약
- 1 넷플릭스, 제작 파트너 대상 AI 활용 5대 가이드라인 발표
- 2 '가짜 사진' 논란 의식, AI로 인한 현실 왜곡 방지 목적
- 3 배우 동의 없는 AI 대체 및 저작권 침해 행위 전면 금지
넷플릭스가 인공지능(AI) 기술 사용에 대한 칼을 빼 들었습니다. 앞으로 넷플릭스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파트너사들은 반드시 지켜야 할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생긴 것입니다.
이는 최근 공개된 다큐멘터리 ‘제니퍼는 무슨 짓을 했나’에서 AI로 만든 듯한 이미지가 실제 자료 사진처럼 사용돼 큰 논란이 된 사건에 따른 조치입니다. 당시 이 사건은 AI가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현실을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그래서, 무슨 규칙을 만든 건데?
넷플릭스는 파트너 도움말 센터를 통해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5가지 핵심 원칙을 공개했습니다. 이 규칙들은 창의적인 작업은 돕되,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내용은 저작권 보호입니다. AI가 만든 결과물이 다른 사람의 저작권을 침해해서는 안 되며, 배우와 같은 특정 인물의 모습을 동의 없이 사용하거나 따라 해서도 안 됩니다. 또한, 제작 과정에서 사용된 중요한 정보가 AI 학습에 쓰이거나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AI를 사용하더라도 최종 결과물에는 포함되지 않는 임시 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는 점도 명시했습니다. 특히 조합에 소속된 작가나 배우의 업무를 당사자 동의 없이 AI로 대체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됩니다.갑자기 왜 이런 규칙을? 돈 때문이야?
넷플릭스가 AI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은 단순히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 여기에는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콘텐츠 제작 환경을 혁신하려는 의도도 담겨 있습니다. 실제로 넷플릭스의 테드 서랜도스 공동 CEO에 따르면, AI는 단순히 제작비를 줄이는 것을 넘어 창작자들이 더 좋고 뛰어난 영화나 드라마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엄청난 기회입니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한 SF 시리즈를 예로 들며, AI 기술 덕분에 예산 내에서 성공적으로 제작을 마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번 가이드라인은 AI 기술의 장점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되, 저작권 침해나 데이터 유출, 창작자들의 권리 침해와 같은 법적, 윤리적 문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한 셈입니다.앞으로 영화판, 어떻게 바뀔까?
넷플릭스의 이번 발표는 전 세계 콘텐츠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최대의 스트리밍 기업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함에 따라, 다른 제작사나 플랫폼들도 비슷한 규칙을 만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AI 기술이 콘텐츠 제작의 보조 도구로서 자리 잡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배우, 작가 등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시청자들이 화면에서 보는 내용을 믿을 수 있도록 신뢰를 쌓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기술의 발전과 창작의 윤리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넷플릭스의 노력이 앞으로 콘텐츠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넷플릭스의 AI 규제, 창작 보호인가 혁신 방해인가?
보호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방해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