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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 시작?” 애플이 자존심 버리고 구글 손 잡은 진짜 이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3 03:23
“적과의 동침 시작?” 애플이 자존심 버리고 구글 손 잡은 진짜 이유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시리 개편 위해 구글과 AI 동맹 논의
  • 2 경쟁 뒤처진 애플, 자체 개발 대신 외부 수혈 선택
  • 3 개인정보 보호 가치와 충돌, 사용자 우려 커져
스마트폰 시장의 가장 큰 라이벌인 애플과 구글이 손을 잡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의 음성 비서 ‘시리(Siri)’의 성능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이는 AI 기술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의 자존심을 건 결정이라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왜 남의 기술을 쓰려는 건데?

최근 몇 년간 시리는 경쟁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나 아마존 알렉사에 비해 발전이 더디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대화 능력이나 정보 처리 속도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멍청한 시리’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애플은 자체적으로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지만, 시장의 기대치를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경쟁사의 기술을 빌려서라도 빠르게 성능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선택한 셈입니다.

하필 왜 원수 같은 구글이야?

애플과 구글은 스마트폰 운영체제(iOS vs 안드로이드) 시장을 양분하는 최대 경쟁자입니다. 이런 관계를 고려하면 이번 협력 논의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됩니다. 애플은 이전에도 챗GPT를 만든 오픈AI나 앤트로픽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구글과의 논의가 가장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그만큼 애플이 AI 경쟁력 확보에 절박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그럼 뭐가 달라져?

만약 두 회사의 협력이 성사된다면, 아이폰 사용자들은 훨씬 똑똑해진 시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바로 ‘개인정보 보호’ 문제입니다. 애플은 그동안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워 왔습니다. 반면 구글은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하는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어, 애플 사용자들의 데이터가 구글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애플이 성능 향상과 프라이버시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지가 이번 협상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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