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행사 때 몰래 쓴다?” 13년 만에 입 연 한국 AI 통역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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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8 17:23

기사 3줄 요약
- 1 한국 AI 통역 플리토, 구글도 사용할 만큼 기술력 인정
- 2 1400만 사용자 데이터 기반, 전문 분야서 높은 정확도 자랑
- 3 AI 안경 등 기술 고도화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무려 13년 만에 한국의 한 인공지능(AI) 기업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AI 통역 기술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구글마저도 자체 번역기를 두고 이 회사 솔루션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전 세계 1400만 사용자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언어 데이터를 쌓아온 AI 통역 전문 기업 ‘플리토’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대단한 건데?
플리토의 AI 통역 솔루션은 한번 사용한 기업이 다시 찾을 확률, 즉 재사용률이 100%에 달합니다. 믿기 힘든 수치지만,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높은 정확도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실제로 구글처럼 자체 번역 기술을 가진 거대 기업조차 국제 행사에서는 플리토의 통역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일반 번역기가 놓치기 쉬운 전문 용어나 고유 명사까지 정확하게 통역해내는 맞춤형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진행된 실시간 방송에서도 플리토의 기술이 사용될 정도로, 그 성능과 안정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어떻게 이런 기술이 가능했어?
플리토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데이터'에 있습니다. 전 세계 1400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들이 앱을 이용하며 쌓아 올린 방대한 언어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모으는 것을 넘어, 의료, 금융, 교육, 공공 등 각 전문 분야별 데이터를 따로 관리하며 맞춤형 통역 성능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런 독보적인 데이터 구축 방식 덕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AI 모델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됐습니다. 결국, 양질의 데이터를 꾸준히 확보하고 AI를 똑똑하게 훈련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 플리토 기술력의 비밀인 셈입니다.앞으로의 계획은 뭐야?
플리토는 현재 기술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딱딱한 직역 문장을 더 자연스러운 의역으로 바꾸는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나아가 해외 AI 안경 제조업체와 손잡고,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 안경 디스플레이로 통역 결과를 보며 대화하는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실시간 통역 안경이 현실이 될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이미 미국에서 가장 큰 해외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본 등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플리토의 이정수 대표는 “솔루션뿐만 아니라 데이터 자체에 대한 해외 수요도 크다”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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