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AI 95%가 망했다는데..” 330억 투자받은 구원투수 등판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8 14:22

기사 3줄 요약
- 1 기업 생성형 AI 프로젝트 95% 실패
- 2 마이사 AI, 해결사 자처하며 330억 투자 유치
- 3 '체인 오브 워크' 기술로 AI 신뢰도 문제 정면 돌파
최근 MIT NANDA 이니셔티브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에서 시도하는 생성형 AI 프로젝트의 무려 95%가 실패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이 AI 기술 도입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대부분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암울한 상황 속에서 ‘마이사 AI(Maisa AI)’라는 스타트업이 새로운 해결책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최근 2,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실패하는 건데?
많은 전문가들은 AI 프로젝트 실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블랙박스’ 문제를 꼽습니다. 블랙박스란 AI가 어떤 과정을 거쳐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상태를 의미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AI의 판단 근거를 알 수 없으니 중요한 업무에 섣불리 적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만약 AI가 실수라도 하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기업이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신뢰할 수 없는 AI는 결국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비싼 장난감에 불과합니다.마이사 AI는 뭐가 달라?
마이사 AI는 바로 이 신뢰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합니다. 이들은 ‘책임질 수 있는 AI 에이전트’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AI가 일하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인 오브 워크(chain-of-work)’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는 마치 학생이 수학 문제를 풀 때 답만 쓰는 게 아니라 풀이 과정을 모두 적어내는 것과 같습니다. AI가 어떤 데이터를 보고, 어떤 단계를 거쳐 결론에 도달했는지 사람이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AI가 잘못된 정보를 만들어내는 ‘환각 현상’을 크게 줄이고, 문제가 생겨도 원인을 빠르게 찾아 고칠 수 있습니다.앞으로 시장 판도가 바뀔까?
마이사 AI는 이미 대형 은행, 자동차 제조사, 에너지 기업 등과 협력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처럼 규제가 까다롭고 안정성이 중요한 산업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마이사 AI는 인력을 현재 35명에서 65명까지 늘리고,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AI 도입=성공’이라는 공식이 깨진 지금, 마이사 AI가 기업용 AI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Maisa AI)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1AI 투명성이 기업 AI 성공의 핵심일까?
그렇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아니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