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일자리 창출의 배신” 알고보니 엉터리 결과물 수정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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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5 07:27

기사 3줄 요약
- 1 AI가 만든 엉터리 결과물을 수정하는 신종 직업 등장
- 2 AI 이미지, 글, 코드 오류 바로잡는 일, 하지만 보수는 더 낮아
- 3 AI가 생산성을 높이지만, 인간의 최종 검토는 필수임을 증명
인공지능(AI)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우려는 이제 흔한 이야기가 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AI 덕분에 오히려 새로운 일거리를 찾은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AI가 만들어낸 엉터리 결과물을 수정하고 고쳐주는 일입니다. AI가 아직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생겨난 신종 직업인 셈입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무슨 일인데?
NBC뉴스에 따르면 그래픽 디자이너 리사 카스텐스는 AI로 만든 로고나 그림의 어색한 부분을 바로잡는 일을 합니다. AI가 생성한 이미지에는 종종 손가락이 6개로 그려지는 등 오류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글이나 컴퓨터 프로그래밍 코드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작가 키샤 리처드슨은 AI가 작성한 글의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수정하는 요청을 자주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단어를 바꾸는 수준을 넘어, 관련 자료를 전부 찾아봐야 하는 힘든 작업입니다.아니, AI 쓰는 이유가 돈 아끼려는 거 아니었어?
문제는 보수입니다. AI 콘텐츠 수정 작업은 때로는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의뢰인들은 AI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일반적인 작업 비용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비용을 아끼기 위해 AI를 도입했지만,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리처드슨 작가는 "사람들은 인간 없이는 제대로 된 콘텐츠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습니다.그럼 앞으로 진짜 이런 직업이 대세가 될까?
이러한 현상은 개인 프리랜서를 넘어 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은 AI가 짠 코드를 배포하기 전, 반드시 사람이 최종 검토하도록 하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버그나 보안 문제 같은 치명적인 실수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AI가 생산성을 크게 높여줄 수는 있지만,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웹 개발자 하쉬 쿠마르는 "AI가 만든 엉터리 코드를 고치다 보면, 인간 개발자에게 돈을 쓰는 것이 가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도 인간의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은 계속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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