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성, 어딘가 좀 이상한데?” 보다폰 AI 광고 모델의 소름 돋는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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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0 11:06

기사 3줄 요약
- 1 글로벌 통신사 보다폰, 틱톡 광고에 AI 가상 인간 모델 사용
- 2 부자연스러운 모습에 논란, 회사는 “새로운 AI 광고 테스트” 인정
- 3 AI 인플루언서 확산에 따른 실제 모델 일자리 감소 우려 커져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한 광고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글로벌 통신 기업 보다폰(Vodafone)이 공개한 광고 영상인데, 여기에 등장하는 여성 모델이 사람이 아닌 AI로 만들어진 가상 인간이었기 때문입니다. 부자연스러운 머리카락 움직임과 어색한 표정 때문에 일부 누리꾼들은 곧바로 AI임을 알아차렸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보다폰은 댓글을 통해 “AI를 이용한 새로운 광고 스타일을 시험하는 중”이라고 공식 인정했습니다. AI가 이미 일상생활의 일부가 된 만큼, 광고에도 접목해 본다는 취지입니다.
진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정체가 뭐야?
광고를 본 사람들은 모델의 머리카락이 부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얼굴에 있던 점이 사라졌다 나타나는 등 어색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사람 같지 않은 ‘불쾌한 골짜기’ 현상을 느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이에 대해 보다폰은 AI 기술을 시험하는 과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광고는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동시에 기술의 한계와 어색함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AI 모델, 이번이 처음 아니라고?
사실 AI 가상 인간을 광고 모델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미 ‘릴 미켈라’와 같은 AI 인플루언서는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릴 미켈라는 캘빈 클라인, 프라다, BMW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업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 시장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규모는 약 240억 달러(약 33조 원)에 달할 정도로 거대합니다. AI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사람 일자리 뺏는 거 아냐?
AI 모델이 확산하면서 걱정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실제 모델이나 배우 등 사람의 일자리를 AI가 빼앗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또한 AI가 만든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나, 소비자를 속일 수 있다는 윤리적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AI 기술 발전이 광고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사진 출처: Vodafone)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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