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파트너는 없었다…” MS, 챗GPT 버리고 경쟁사 AI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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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0 05:28

기사 3줄 요약
- 1 MS, OpenAI 의존도 줄이고 경쟁사 앤트로픽 AI 도입
- 2 OpenAI의 독립 행보 속 두 기업 간 균열 심화
- 3 앤트로픽 AI, PPT 제작 등 특정 업무서 챗GPT 능가
한때는 세상에서 가장 친한 파트너로 보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 OpenAI의 동맹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MS가 OpenAI의 최대 라이벌인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을 사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MS의 대표 프로그램인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에는 OpenAI의 챗GPT와 함께 앤트로픽의 AI가 탑재됩니다.
그래서, 둘 사이 진짜 무슨 일인데?
최근 두 회사의 관계는 예전 같지 않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MS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OpenAI가 점차 ‘독립’을 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OpenAI는 MS의 대표 서비스인 ‘링크드인’과 경쟁할 만한 채용 플랫폼을 출시했습니다. 심지어 2026년부터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반도체를 대량 생산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는 더 이상 MS의 시스템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선언과도 같습니다.MS가 갈아탄 AI, 챗GPT보다 좋아?
MS가 앤트로픽을 선택한 것은 단순한 감정싸움 때문이 아닙니다.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MS 내부에서는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 ‘클로드 소네트 4’가 특정 분야에서 챗GPT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예쁜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만들거나 복잡한 엑셀 데이터를 분석하는 작업에서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실제 MS 내부 테스트 결과, 앤트로픽 AI로 만든 PPT는 사용자 만족도가 15~20% 더 높았고 엑셀 재무 분석 정확도 역시 10~12%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앞으로 AI 시장, 어떻게 바뀔까?
이번 일은 단순히 두 회사의 관계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제 기업들은 하나의 AI에만 의존하기보다, 여러 AI를 목적에 맞게 골라 쓰는 ‘AI 멀티테스킹’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물론 MS의 이런 행보가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AI 시장의 경쟁을 해치는 것은 아닌지 감시하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AI 패권을 둘러싼 거대 기업들의 경쟁은 더욱 복잡하고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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