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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AI 외칠 때 입 닫은 애플” 아이폰17의 진짜 속셈은?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0 05:36
“모두가 AI 외칠 때 입 닫은 애플” 아이폰17의 진짜 속셈은?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아이폰 17 행사서 이례적인 AI 침묵
  • 2 인재 유출 속 AI 정면대결 대신 차별화 선언
  • 3 개인정보 보호 등 강점 내세운 숨은 AI 전략
애플의 아이폰 17 발표회, 뭔가 이상했습니다. 작년만 해도 입에 달고 살던 ‘AI’라는 단어가 거의 들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도약”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AI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는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는 구글, 삼성 등 경쟁사들과는 완전히 다른 행보입니다.

그래서 AI 기능 아예 없는 거야?

그건 아닙니다. AI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애플은 AI가 눈에 보이는 기능 대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기 성능을 높이는 데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신경망 엔진이 ‘애플 인텔리전스’의 성능을 높여주고, 기기 자체에서 작동하는 AI 모델 덕분에 고사양 게임이 더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에어팟의 실시간 통역이나 애플워치의 건강 데이터 분석에도 머신러닝, 즉 AI 기술이 조용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왜 갑자기 조용해진 걸까?

애플이 갑자기 AI에 대해 말을 아끼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지난해 아이폰 16 발표 당시 야심 차게 공개했던 일부 AI 기능들이 약속대로 출시되지 않아 비판을 받았던 경험 때문입니다. 괜한 기대를 부풀렸다가 실망을 주지 않으려는 ‘기대치 관리’ 전략인 셈입니다. 최근 애플의 AI 연구 인력들이 경쟁사인 메타나 OpenAI 등으로 대거 이탈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최근에만 최소 10명의 핵심 인력이 애플을 떠났습니다. AI 경쟁에서 다소 뒤처진 상황을 인정하고, 무리한 경쟁 대신 자신들이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애플의 큰 그림, 과연 통할까?

결국 애플의 전략은 ‘정면 대결’이 아닌 ‘차별화’입니다. 다른 회사들이 AI 기능의 화려함을 뽐낼 때,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완벽한 통합이라는 자신들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AI 기술 전쟁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수많은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과연 화려한 AI 기능 대신 ‘보이지 않는 내공’을 쌓는 애플의 전략이 통할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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