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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잡으러 구글이 칼 뺐다?” 절반 가격 AI 영상 생성기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0 00:41
“틱톡 잡으러 구글이 칼 뺐다?” 절반 가격 AI 영상 생성기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틱톡 겨냥 AI 영상 생성기 ‘비오3’ 업데이트
  • 2 스마트폰용 세로 영상 지원하고 가격은 절반 가까이 인하
  • 3 AI 제작 숏폼 콘텐츠 대중화, 품질 저하 논란도 예상
구글이 숏폼 영상 시장에 본격적인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텍스트만으로 동영상을 만드는 AI 모델 ‘비오(Veo) 3’에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세로 영상 제작 기능을 추가하고 가격까지 대폭 인하한 것입니다. 이는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플랫폼을 정조준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앞으로 AI가 만든 영상 콘텐츠가 우리 일상에 더 깊숙이 파고들 전망입니다.

그래서 뭐가 달라졌는데?

가장 큰 변화는 스마트폰 화면 비율인 9대 16 세로 영상 제작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이전까지는 16대 9 가로 영상만 가능했습니다. 이제 개발자들은 API 요청 시 화면 비율 매개변수를 조정해 손쉽게 세로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화질도 개선됐습니다. 기존 720p에서 1080p 해상도까지 지원해 더욱 선명한 영상 제작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1080p 해상도는 아직 가로 영상에만 적용됩니다. 가격은 파격적으로 낮췄습니다. 구글 개발자 블로그에 따르면, ‘비오3’의 영상 생성 비용은 1초당 0.75달러에서 0.40달러로, 더 빠른 보급형 모델인 ‘비오3 패스트’는 0.40달러에서 0.15달러로 절반 가까이 저렴해졌습니다.
모델명기존 가격 (1초당)새로운 가격 (1초당)
비오 3$0.75$0.40
비오 3 패스트$0.40$0.15

개발자만 쓸 수 있는 거 아냐?

현재 비오3의 세로 영상 제작 기능은 일반 사용자가 아닌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됩니다. 개발자들은 비오3 기능을 자신의 앱이나 서비스에 통합해 AI 영상 생성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가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비오3로 만든 영상을 더 자주 보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구글은 이미 올여름 유튜브 쇼츠에 비오3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구글은 이번 업데이트로 비오3가 ‘대규모 상용화에 안정적으로 준비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더 저렴해진 가격과 새로운 기능으로 개발자들의 참여를 유도해 AI 영상 생태계를 장악하려는 전략입니다.

‘AI 쓰레기’만 늘어나는 거 아닐까?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AI 영상 제작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독창성 없는 저품질의 AI 생성 콘텐츠, 이른바 ‘AI 슬롭(AI slop)’이 넘쳐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진짜 사람이 만든 콘텐츠와 AI가 만든 콘텐츠를 구분하기 어려워지면서 생길 혼란도 문제입니다. AI 기술이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지, 아니면 디지털 세상을 의미 없는 정보의 홍수로 채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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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 생성기, 창작 혁명인가 창의성 파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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