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멈추지 않으려면 땅 파야..” 지하 원전 기술에 416억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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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9 19:33

기사 3줄 요약
- 1 폭증하는 AI 전력 수요 해결책으로 지하 원전 등장
- 2 미국 스타트업 '딥 피션' 지하 1.6km 소형 원전 개발
- 3 정부 지원 속 416억 원 투자 유치, 2026년 상용화 목표
인공지능(AI)이 발전할수록 전기를 먹는 양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AI를 학습시키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전력 때문에,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은 전력난이라는 큰 숙제에 직면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땅속 깊은 곳에서 그 해답을 찾아내 416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니 땅속에 원전을 짓는다고?
미국의 원자력 에너지 스타트업 '딥 피션'이 제시한 해결책은 바로 '지하 매설형 소형 모듈 원자로(SMR)'입니다. 이 기술은 땅속 1.6km 아래에 작은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 혁신적인 방식입니다. 마치 깊은 우물을 파고 그 안에 발전소를 넣는 것과 같습니다. 딥 피션에 따르면 이 방식은 주변의 단단한 암반이 자연 방패 역할을 해주어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지상에 필요한 면적도 크게 줄어들어 매우 효율적입니다.얼마나 대단하길래 돈이 몰리나
딥 피션의 기술은 단순히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미 검증된 가압수형 원자로(PWR) 기술을 사용해 안정성을 확보했고, 미국 정부의 지원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딥 피션을 원자력 원자로 시범 프로그램 참여 기업으로 선정하고 2026년까지 기술 완성을 목표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딥 피션의 원자로 10개는 약 300평의 좁은 면적만으로 150메가와트(MWe)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AI 데이터센터처럼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곳에 안성맞춤입니다.AI 시대의 심장이 될까
딥 피션의 CEO 리즈 뮬러는 "우리의 기술로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에너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AI 경쟁을 벌이는 동안, 그 심장 역할을 할 전력을 누가 안정적으로 공급하느냐가 새로운 전쟁터가 되고 있습니다. 딥 피션의 지하 원전이 과연 AI 시대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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