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국내 AI 1위? 구글 논문 수의 14분의 1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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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0 16:33

기사 3줄 요약
- 1 CEO스코어, 국내 AI 경쟁력 1위로 삼성전자 선정
- 2 네이버와 LG가 뒤를 이었으나 업종별 격차는 뚜렷
- 3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와 비교 시 연구 역량 큰 격차 보여
최근 기업 데이터 연구 전문 기관인 CEO스코어가 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경쟁력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종합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네이버가 2위, LG가 3위에 오르며 국내 AI 기술을 이끄는 ‘삼대장’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국내 1위는 삼성, 근데 어떻게 뽑았지?
CEO스코어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6개 부문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허 기술력, 특허 활동, 학술 활동, 연구 영향력, AI 기술 및 전공 인력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특허 등록 1079건, 세계 3대 AI 학회 논문 등재 59건, AI 기술인력 5만 872명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습니다. LG는 그룹의 AI 역량을 합산해 3위를 기록했습니다.다른 회사들은 뭐하고 있나?
업종별로 살펴보면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인터넷·플랫폼 분야에서는 네이버가 뛰어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네이버는 AI 관련 논문 25편을 글로벌 학회에 등재하며 학술 성과를 뽐냈습니다. 통신 3사 중에서는 KT가 특허와 논문 등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가장 앞서 나갔습니다. SKT는 인력 규모에서는 앞섰지만, 세계적인 학회에 등재한 논문은 없었습니다.그래서, 세계에선 몇 등인데?
하지만 국내에서의 순위와 달리,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적표는 다소 아쉬운 수준입니다. 세계 3대 AI 학회 논문 등재 수를 기준으로 보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820건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414건), 메타(385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59건)가 12위, 네이버(25건)가 30위, LG(19건)가 40위로 상위 5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국내 1위인 삼성전자의 논문 수가 글로벌 1위인 알파벳의 1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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