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이제 끝물?" 중국 AI 굴기, 알리바바·바이두 칼 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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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2 17:32

기사 3줄 요약
- 1 알리바바·바이두, 자체 개발 AI 칩으로 모델 훈련 시작
- 2 미국 제재 속 엔비디아 의존도 줄이고 기술 자립 가속
- 3 성능 격차와 기술적 한계로 완전한 대체는 아직 과제
중국의 대표 IT 기업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엔비디아 칩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직접 개발한 반도체로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거대 기업이 AI 모델 개발에 자체 제작 칩을 활용하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는 미국의 강력한 반도체 수출 규제에 맞서 기술 자립을 이루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움직임입니다.
그래서 엔비디아 칩 안 쓴다는 거야?
그건 아닙니다. 디 인포메이션의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바이두 모두 가장 중요한 최첨단 모델 개발에는 여전히 엔비디아 칩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엔비디아 칩과 자체 칩을 함께 활용하는 전략과 비슷합니다. 지금까지는 중국 기업들이 자국산 칩보다 엔비디아 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가 계속되자, 중국 내에서 자체 칩을 개발하고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중국 칩, 성능은 어느 정도인데?
알리바바가 자체 설계한 '전우' 칩은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 전용으로 공급하는 'H20' 칩과 경쟁할 만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됩니다. 심지어 차세대 칩은 엔비디아의 이전 세대 인기 모델이었던 'A100'을 뛰어넘는 성능을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바이두의 '쿤룬 P800' 칩은 AI 모델의 학습과 실제 서비스 운영을 동시에 지원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칩들은 미국의 규제 때문에 대만의 TSMC나 삼성전자 대신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SMIC가 생산을 맡고 있습니다.그래도 아직은 엔비디아 못 이기지 않아?
맞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엔비디아를 완전히 따라잡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합니다. AI 칩에 꼭 필요한 고성능 메모리(HBM)를 구하기 어렵고, 최첨단 반도체를 만들 기술력이 부족한 것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칭화대학교의 한 교수는 “미국 기술에 계속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중국이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 모델에 특화된 새로운 칩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 측은 “경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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