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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튜브 크리에이터 큰일났다?” 한국 AI 더빙의 반격이 시작됐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3 13:38
“이제 유튜브 크리에이터 큰일났다?” 한국 AI 더빙의 반격이 시작됐다

기사 3줄 요약

  • 1 유튜브, AI 자동 더빙 기능 한국에 출시
  • 2 이스트소프트, 기능 차별화로 정면 돌파 선언
  • 3 해외 사용자 80% 차지, K-콘텐츠 확산 기대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인공지능(AI) 더빙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국내 관련 기업의 위기를 예상했지만, 정작 해당 기업인 이스트소프트는 오히려 자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대 기업 유튜브의 참전 소식에도 한국의 AI 기술 기업이 자신감을 보이는 배경에 많은 관심이 쏠립니다. 이는 이미 예견된 경쟁이었으며, 충분한 대비를 마쳤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유튜브랑 뭐가 다른데?

가장 큰 차이점은 서비스 활용 범위에 있습니다. 유튜브의 AI 더빙 기능은 오직 유튜브 플랫폼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스트소프트의 '페르소닷에이아이'는 유튜브는 물론 틱톡, X(전 트위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요즘 크리에이터들은 하나의 플랫폼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여러 플랫폼에 맞춰 영상을 제작하는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기업이나 크리에이터들에게 페르소닷에이아이가 더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스트소프트는 여러 MCN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기능적으로도 여러 사람이 동시에 편집하는 팀 기능, 자유로운 대본 수정, 긴 영상 더빙 지원, 여러 목소리를 한 번에 더빙하는 기능 등 유튜브가 제공하지 않는 강력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영상 속 인물의 입 모양을 자연스럽게 바꿔주는 립싱크 기술은 큰 강점으로 꼽힙니다.

외국인들이 더 많이 쓴다고?

페르소닷에이아이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정식 출시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20만 명을 돌파했는데, 놀랍게도 이 중 약 80%가 해외 사용자입니다. 이러한 성공 뒤에는 다국어 지원과 각 나라의 문화에 맞춘 현지화 전략이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사용자 수를 늘리는 데 집중했다면, 지금은 유료 서비스로 전환을 유도하며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트소프트는 정부가 주관하는 'K-FAST 얼라이언스'에 합류했습니다. 이는 페르소닷에이아이의 AI 더빙 기술과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를 결합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드라마나 예능 같은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입니다.

AI 더빙 시장, 앞으로가 더 기대돼

AI 더빙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어스에 따르면, 관련 시장은 2033년까지 약 29억 달러(약 4조 원) 규모로 커질 전망입니다. 유튜브라는 거대한 경쟁자가 등장했지만, 이스트소프트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발 빠른 시장 전략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있습니다. K-콘텐츠의 세계화 흐름 속에서 한국의 AI 더빙 기술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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