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이라더니 거짓말?” 빅테크가 55조 원 쏟아붓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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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3 13:43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 투자, 6월 55조 원으로 사상 최고치
- 2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넘어 애플까지 AI 투자 경쟁 가세
- 3 AI 거품론 무색하게 만드는 빅테크의 공격적인 인프라 확장
미국에서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한 투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AI 거품론’이 무색하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경쟁은 오히려 더 뜨거워지는 모습입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에 들어간 돈은 무려 400억 달러(약 55조 7600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나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그래서 돈을 얼마나 쓴다는 건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거대 기술 기업들은 이미 AI 인프라 확장에 앞으로 몇 년간 총 1조 달러(약 1394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오픈AI와 오라클은 5년간 3000억 달러(약 418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컴퓨팅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BofA는 이들 기업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AI 인프라에만 매년 총 385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AI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AI 모델을 훈련하고 운영하는 데 필수적인 데이터센터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셈입니다.의외의 회사들도 참전했다고?
놀라운 점은 그동안 데이터센터 투자에 비교적 소극적이던 기업들까지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애플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95억 달러(약 13조 원)를 지출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오라클 역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오라클은 회계연도 설비 투자를 작년보다 65%나 늘린 350억 달러로 발표하며 AI 시대에 대한 강력한 투자 의지를 드러냈습니다.전기는 괜찮을까? 앞으로 전망은?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서 전력 소비 급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BofA는 데이터센터가 전력 수요 증가의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결정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예상되는 미국 전력 수요 증가는 대부분 전기차, 난방, 산업 시설 같은 다른 요인에서 비롯될 전망입니다. AI 기술 경쟁이 계속되는 한,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빅테크들의 투자 전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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