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앱 다 망했다?” 챗GPT가 87% 독식하는 소름 돋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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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3 19:38

기사 3줄 요약
- 1 국내 AI 앱 핵심 사용자 87%가 챗GPT에 쏠려
- 2 쇼핑, 금융 분야보다 훨씬 심각한 독점 현상
- 3 뤼튼, 퍼플렉시티 등 토종 AI 앱은 고전 중
국내 인공지능(AI) 앱 시장에서 챗GPT가 압도적인 지배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AI 앱 시장의 핵심 사용자 중 87%가 챗GPT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방문자가 아닌, 앱을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소위 ‘충성 고객’을 기준으로 한 수치여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그래서 코어 오디언스가 뭔데?
코어 오디언스란 특정 분야 앱 사용 시간이 상위 20%에 해당하는 핵심 사용자 그룹을 말합니다. 한 달에 한두 번 접속하는 일반 사용자(MAU)와는 달리, 실제 앱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찐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챗GPT는 일반 사용자 수뿐만 아니라, 이 핵심 사용자 비중에서도 다른 모든 AI 앱을 합친 것보다 7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실상 한국 AI 앱 시장은 챗GPT가 완전히 장악한 셈입니다.다른 분야랑 비교하면 얼마나 심각한 거야?
챗GPT의 독점 현상은 다른 분야와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집니다. 쇼핑 앱 1위인 쿠팡의 핵심 사용자 비중은 약 38%이고, SNS 1위 인스타그램 역시 38% 수준입니다. 금융 앱 1위 토스는 약 18%에 그쳤습니다. 이들 분야에서는 사용자들이 여러 앱을 함께 사용하며 경쟁이 이뤄지는 반면, AI 분야에서는 사용자들이 오직 챗GPT로만 몰리고 있다는 뜻입니다.그럼 우리나라 AI 앱은 어떡해?
물론 국내 AI 앱들의 분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뤼튼’은 핵심 사용자 비중 4.91%로 2위를 차지했고, 정확한 정보 검색에 특화된 ‘퍼플렉시티’가 3.92%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뤼튼은 젊은 층을 겨냥한 AI 캐릭터 채팅 같은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퍼플렉시티는 최근 삼성전자와의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챗GPT라는 거대한 벽을 넘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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