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연구

OpenAI, 진짜 '생각'하는 AI 공개? 인간 추월 임박?

댓글 0 · 저장 0 2025.04.20 01:01

기사 3줄 요약

1 OpenAI, 추론 능력 강화한 새 AI 모델 'o3' 공개.
2 'o4-미니' 모델은 가성비와 속도에 초점 맞춰 출시.
3 구글·앤트로픽 등과 AI 기술 경쟁 더욱 치열해질 전망.

AI 경쟁이 그야말로 전쟁터 같습니다. 살아남으려면 끊임없이 발전해야 하죠. 2025년 4월 16일, 챗GPT를 만든 OpenAI가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o3'와 'o4-미니'를 공개하며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 모델들은 이전보다 훨씬 똑똑하게 '생각하고' 주어진 도구를 잘 활용하는 능력을 자랑했죠. 하지만 AI 기술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서, 이 모델들이 최고 자리를 얼마나 지킬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천재형 vs 실속형, 뭐가 다른데?

'o3' 모델은 OpenAI가 만든 가장 똑똑한 '두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딩, 수학, 과학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죠. 밤새워 공부하는 박사 과정 학생을 떠올리면 됩니다. 반면 'o4-미니'는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수학이나 코딩 작업을 할 때,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성능을 내도록 설계됐죠. 복잡한 이론 없이도 문제를 척척 해결하는 실용적인 엔지니어 같다고 할까요? 하지만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o4-미니'의 특정 버전이 이전 모델보다 오히려 성능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발표된 성능 점수(벤치마크)는 그저 한순간의 기록일 뿐, 실제 사용 환경에서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가 진짜 실력이라는 것입니다. 두 모델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징	o3	o4-미니
추론 능력	가장 강력함	효율적이고 빠름
주요 강점	코딩, 수학, 과학, 이미지 분석	수학, 코딩, 비용 효율성, 이미지 분석
도구 활용	챗GPT 모든 도구 접근 가능	챗GPT 모든 도구 접근 가능
이미지 처리	향상된 이미지 분석 능력	향상된 이미지 분석 능력

똑똑해진 AI, 안전 문제는 없을까?

두 모델 모두 챗GPT의 다양한 도구를 스스로 골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지 분석 능력이 향상되어, 칠판 낙서부터 복잡한 도표까지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OpenAI는 AI가 더 깊이 '생각'하도록 훈련시켰고, 안전 문제에도 신경 썼다고 강조합니다. 새로운 학습 데이터와 강화된 거부 학습으로 생물학적 위협이나 시스템 해킹 시도를 막는다는 거죠. 하지만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이 강해질수록, 의도적이든 실수든 잘못 사용될 위험도 커집니다. AI의 자율성이 높아지는 만큼 새로운 위협 가능성도 함께 증가하는 셈입니다.

더 똑똑한 AI, 가격은 얼마?

'o3' 모델은 성능만큼 가격도 높습니다. 입력 데이터 100만 개(토큰)당 10달러, 출력 데이터 100만 개당 40달러입니다. 반면 효율성을 강조한 'o4-미니'는 이전 모델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입력 100만 개당 1.1달러, 출력 100만 개당 4.4달러죠. 처음에는 유료 구독자(플러스, 프로, 팀)에게 먼저 제공되고, 기업 및 교육 고객에게도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더 강력한 컴퓨팅 자원을 사용하는 'o3-프로' 버전은 프로 구독자 전용입니다. 이 가격 정책은 AI 기술을 널리 퍼뜨리려는 목표와 개발 및 운영에 드는 막대한 비용 사이의 고민을 보여줍니다. OpenAI는 많은 사람이 AI를 사용하길 원하지만, 최첨단 기술을 이용하는 데는 여전히 비용 장벽이 존재합니다.

치열한 경쟁, OpenAI의 라이벌은?

OpenAI 혼자만 AI를 개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글의 제미나이, 앤트로픽의 클로드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이 있죠. 각 모델마다 성능, 가격, 특징이 달라서 어떤 AI를 선택할지는 사용 목적과 예산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들은 코딩 능력 면에서 딥시크(DeepSeek)의 R1 모델을 높게 평가하기도 합니다. 특히 딥시크처럼 소스 코드를 공개하는 오픈소스 모델들은 OpenAI 같은 비공개 모델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오픈소스 AI가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 무료 또는 저렴하게 제공된다면, 비싼 AI 가격의 상한선을 정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의 AI, 스스로 일하는 '에이전트'가 온다?

OpenAI는 앞으로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GPT 시리즈)과 뛰어난 추론 능력('o' 시리즈)을 합치고 싶어 합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작업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더 인간 친화적이고 강력한 '에이전트형' AI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러한 비전은 일의 미래, 인간 전문성의 본질, 그리고 지능의 정의 자체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AI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함에 따라, 인간의 능력을 보조하는 것을 넘어 여러 영역에서 인간을 대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o3'와 'o4-미니' 발표는 단순한 신제품 출시가 아니라, 치열한 AI 경쟁 속에서의 선전포고와 같습니다. 이 모델들이 최첨단 기술을 보여준 것은 분명하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끊임없는 기술 혁신, 오픈소스의 부상, 자율적인 AI를 둘러싼 윤리적 고민 등이 얽혀 미래는 흥미로우면서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AI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다음 장은 지금보다 훨씬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