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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껐다 켠다고?" 텐센트가 공개한 괴물 AI, ChatGPT 넘어서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1 17:27
"뇌를 껐다 켠다고?" 텐센트가 공개한 괴물 AI, ChatGPT 넘어서나?

기사 3줄 요약

  • 1 중국 텐센트, '생각 조절' 가능한 신형 AI 공개
  • 2 필요할 때만 뇌 활성화, 효율과 성능 동시 확보
  • 3 오픈AI·구글 위협하는 무서운 기술력으로 경쟁 예고
중국 IT 대기업 텐센트가 엄청난 성능과 효율을 자랑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마치 사람처럼 '빠른 생각'과 '느린 생각'을 오가는 이 AI의 등장에, OpenAI와 구글이 주도하던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텐센트가 깃허브를 통해 공개한 '훈위안-A13B' 모델은 똑똑한데 전기세는 적게 먹는, 그야말로 '가성비' 끝판왕을 노립니다.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듀얼 모드 추론' 기능입니다. 이 기능 덕분에 AI는 사람의 뇌처럼 작동할 수 있습니다.

진짜 사람 뇌처럼 생각한다고?

간단한 질문에는 0.1초 만에 답하는 '빠른 생각' 모드로 신속하게 대응합니다. 반면, 복잡한 논문 요약이나 코딩 작업에는 시간을 들여 깊이 고민하는 '느린 생각' 모드를 사용합니다. 사용자가 명령어 태그로 직접 모드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불필요한 연산을 크게 줄여 AI 구동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약합니다. 항상 모든 뇌를 풀가동할 필요 없이, 필요에 따라 힘을 조절하는 셈입니다.

작지만 강한 비결은 '전문가 시스템'

훈위안-A13B가 효율적인 또 다른 이유는 '희소 전문가 혼합(SMoE)'이라는 특별한 구조 덕분입니다. 이는 하나의 거대한 뇌 대신, 수학, 과학, 언어 등 각 분야를 전담하는 작은 '전문가' 여러 명을 두는 방식과 같습니다. 질문이 들어오면, AI는 그에 맞는 전문가 몇 명만 깨워서 일을 시킵니다. 전체 800억 개의 매개변수(AI의 지능 규모) 중 실제로는 130억 개만 사용해 움직이니, 훨씬 빠르고 경제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능 테스트에서는 코딩, 수학, 긴 글 이해 능력 등 여러 분야에서 기존의 강력한 모델들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데?

텐센트의 이번 발표는 AI 경쟁이 단순히 크기 싸움에서 '효율성' 싸움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뛰어난 성능을 내는 AI가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모델은 오픈소스로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라이선스 제약이 있습니다. 기술 경쟁이 국가 간의 보이지 않는 장벽과 얽히면서, AI 패권 다툼은 앞으로 더욱 복잡하고 흥미롭게 전개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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