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악도 AI가 작곡?” K-콘텐츠의 판도를 뒤집을 프로젝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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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1 16:33

기사 3줄 요약
- 1 AI 학습용 국악 데이터셋 구축 프로젝트 본격 시작
- 2 뉴튠과 국립국악원, 국악 1000곡 녹음 및 데이터화
- 3 AI 국악 작곡 시대 열고 연말 데이터 무료 공개 예정
인공지능(AI) 음악 시장은 지금까지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AI가 한국의 전통 음악인 '국악'까지 작곡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AI 음악 기술 전문 기업 뉴튠이 국립국악원과 손잡고 ‘국악 생성 AI’ 개발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의 하나로 진행됩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기반이 약했던 국내 AI 음악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히 뭘 하는 건데?
프로젝트의 핵심은 AI를 위한 ‘국악 학습 데이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AI가 국악을 제대로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교과서를 만들어주는 셈입니다. 이를 위해 정악, 민속악, 창작곡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 1000곡을 선정합니다. 가야금, 대금 등 각 악기 소리를 따로 녹음하는 ‘멀티트랙’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마치 AI에게 각 악기의 역할과 소리를 하나하나 가르쳐주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에 장단, 악기 구성은 물론이고 ‘고요한’, ‘신나는’ 같은 감정이나 분위기까지 세밀하게 표시(라벨링)합니다. AI가 국악의 구조와 감성을 깊이 있게 학습하도록 설계하는 것입니다.AI가 국악을? 어떻게 가능해?
이렇게 정교하게 만들어진 데이터셋이 있으면, AI는 국악의 원리를 스스로 터득하게 됩니다. 사용자는 간단한 명령만으로 원하는 분위기의 국악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 사극에 어울리는 웅장한 음악을 만들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그에 맞는 국악을 즉시 작곡해내는 식입니다. 이는 해외 서비스가 따라 할 수 없는, 우리만의 독창적인 AI 음악 콘텐츠가 탄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프로젝트가 국내 AI 음악 생성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또한 새로운 형태의 국악 콘텐츠 창작을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습니다.우리도 써볼 수 있어?
가장 반가운 소식은 이 귀한 데이터가 누구나 쓸 수 있도록 무료로 공개된다는 점입니다. 올해 연말, 국립국악원 누리집과 정부의 ‘AI 허브’ 등을 통해 전면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새로운 AI 국악 서비스를 만들 수 있고, 영상 제작자나 일반인들도 저작권 걱정 없이 국악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시도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인 국악을 보존하고, 동시에 AI라는 최첨단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의미 있는 도전입니다. AI가 그려낼 국악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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