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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실력 없어도 OK? 우리 회사 AI, 이제 내가 직접 만든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05 21:03
코딩 실력 없어도 OK? 우리 회사 AI, 이제 내가 직접 만든다?

기사 3줄 요약

  • 1 올거나이즈, 코딩 없이 기업 AI 만드는 노코드 빌더 출시
  • 2 전문 지식, 보안 우려 등 기업의 AI 도입 장벽 해소 기대
  • 3 강력한 보안과 맞춤형 특화 LLM 개발로 신뢰도 높여
요즘 기업들 사이에선 인공지능(AI) 도입이 화두지만, 막상 시작하려면 걸림돌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AI 전문가 구하기도 어렵고, 회사 내부 데이터를 다루려니 보안 걱정도 크죠. 복잡한 실제 업무 데이터를 AI가 제대로 이해하게 만드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국계 AI 스타트업 '올거나이즈(Allganize)'가 이런 고민을 해결할 실마리를 들고나왔습니다. 바로 코딩을 전혀 몰라도 AI 에이전트(AI 비서)를 만들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를 자사 AI 플랫폼 '알리(Alli)'에 탑재한 것입니다. 마치 레고 블록처럼 원하는 기능을 조합해 AI를 만드는 방식이라, AI 개발 문턱을 확 낮췄다는 평가입니다.

코딩 몰라도 진짜 AI 만들 수 있다고?

원래 기업 맞춤형 AI를 만들려면 복잡한 기술(MCP,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을 알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올거나이즈는 '노코드(No-code)' 방식을 도입해 이 과정을 단순화했습니다. 파워포인트 만들 듯 직관적인 화면에서 필요한 데이터와 시스템을 연결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제 꼭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회사 업무를 가장 잘 아는 실무 담당자가 직접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올거나이즈 미국 대표 제이 차카로프는 "노코드 빌더로 기업의 방대한 데이터뿐 아니라 모든 시스템을 쉽게 연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쌓여있는 회사 문서, AI가 알아서 읽어준다고?

기업 AI의 핵심은 데이터지만, 회사 내 자료들은 보통 PDF, 워드, 심지어 스캔 이미지까지 뒤죽박죽 섞여있습니다. 올거나이즈의 '알리' 플랫폼은 이런 다양한 형식의 문서에서 핵심 정보를 똑똑하게 찾아내 자동으로 추출합니다. 덕분에 AI 모델이 어떤 형태의 문서든 정확하게 내용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단순히 문서만 읽는 게 아니라, 그 안의 의미를 파악해 AI 에이전트가 제대로 된 답변을 하도록 돕는 중요한 사전 작업인 셈입니다.

그래서 안전하긴 한 거야?

AI 에이전트에게 회사 중요 정보를 맡기려니 보안이 걱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올거나이즈는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단계의 보안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데이터 암호화는 기본이고, 문서별로 접근 권한을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외부 도구를 연결할 때도 권한 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특히 미국 공인 정보보호 인증인 'SOC2'를 획득해 엄격한 보안 기준을 준수하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기업들은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고 회사 서버(온프레미스)나 클라우드, 혹은 둘을 혼합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AI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만을 위한 AI도 가능해?

범용 AI 모델은 특정 산업이나 전문 분야에서는 성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올거나이즈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거대 언어 모델(LLM) '알파 v2(Alpha v2)'를 기반으로 특정 산업과 업무에 특화된 '전문가 AI'를 만들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이 특화 LLM들이 구글의 '제미나이'나 오픈AI의 'GPT-4o' 같은 최신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성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각 기업의 고유한 요구사항에 딱 맞는, 더 정확하고 효율적인 AI 에이전트를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올거나이즈의 이번 행보는 코딩 없이 쉬운 개발, 똑똑한 데이터 처리, 검증된 도구 생태계, 강력한 보안, 맞춤형 AI 모델이라는 전략적 조합을 통해 기업들의 AI 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진짜 성공은 기술력을 넘어 실제 업무 효율 개선과 의사결정 능력 향상 같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과연 올거나이즈가 기업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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