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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고작 40만원?" 170만 AI 모델 삼킨 로봇의 정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9 16:36
"이게 고작 40만원?" 170만 AI 모델 삼킨 로봇의 정체

기사 3줄 요약

  • 1 AI계 넷플릭스 허깅페이스, 40만원대 AI 로봇 출시
  • 2 170만 개 AI 모델 탑재한 오픈 소스 개발자용 로봇
  • 3 소수 기업 독점 막고 누구나 만드는 로봇 시대 목표
AI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허깅페이스가 깜짝 놀랄 제품을 내놨습니다. 겉보기엔 귀여운 인형 같지만, 사실은 AI 개발을 위한 진짜 로봇입니다. 가격은 약 40만 원부터 시작해 AI 로봇 시장에 큰 파장을 예고했습니다. 허깅페이스는 지난 5월 시제품을 공개한 후, 드디어 데스크톱 로봇 '리치 미니(Reachy Mini)'의 공식 주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 로봇은 전 세계 AI 개발자들이 AI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들고 시험해 볼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그래서 이 로봇, 정체가 뭔데?

리치 미니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외부 컴퓨터 연결이 필요한 '라이트' 버전은 299달러(약 40만 원), 라즈베리파이 5 컴퓨터가 내장된 '무선' 버전은 449달러(약 60만 원)입니다. 이 로봇은 일반적인 봉제 인형 크기이며, 눈 역할을 하는 두 개의 화면과 더듬이 두 개가 달려 있습니다. 개발자가 직접 조립하는 키트 형태로 제공되며, 파이썬 언어로 원하는 대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습니다. 한 초기 테스트 참여자의 다섯 살 딸이 로봇을 집 안 곳곳에 데리고 다니고 싶어 한다는 피드백에서 무선 버전의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합니다.

40만원짜리가 뭘 할 수 있는데?

이 로봇의 진짜 강력함은 허깅페이스의 ‘허브(Hub)’에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허브는 오픈 소스, 즉 소스 코드가 공개된 기계 학습 플랫폼입니다. 이곳에는 170만 개가 넘는 AI 모델과 40만 개 이상의 데이터가 있어, 개발자들은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습니다. 즉, 누구나 자신만의 로봇 앱과 기능을 만들어 커뮤니티와 공유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수백만 개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로봇의 미래는 ‘오픈 소스’에 달렸다?

클렘 델랑그 허깅페이스 CEO는 로봇 공학의 미래가 오픈 소스에 달려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소수의 거대 기업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블랙박스' 형태의 로봇은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허깅페이스는 이번 로봇 출시가 수백만 개의 새로운 앱과 기능 탄생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로봇을 제어하고 이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는 허깅페이스가 추구하는 로봇 공학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이기도 합니다. 라이트 버전은 다음 달부터, 무선 버전은 올해 말 배송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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