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기술/연구

“오픈소스의 반란!” 챗GPT 만든 회사보다 똑똑한 무료 AI 나왔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13 04:48
“오픈소스의 반란!” 챗GPT 만든 회사보다 똑똑한 무료 AI 나왔다

기사 3줄 요약

  • 1 새 오픈소스 AI ‘OpenVision’ 등장
  • 2 OpenAI·구글 AI보다 이미지 인식 우수
  • 3 AI 비전 기술, 누구나 쉽게 활용 전망
마치 영화처럼, AI 세계에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OpenVision(오픈비전)’이라는 이름의 인공지능입니다. 이 AI는 우리가 사진이나 그림을 볼 때처럼 이미지를 이해하는 ‘눈’ 역할을 하는데, 놀랍게도 오픈AI의 ‘CLIP(클립)’이나 구글의 ‘SigLIP(시그립)’ 같은 기존 유명 AI들보다 더 똑똑하다고 합니다. 더 대단한 건, OpenVision은 소스코드가 전부 공개된 ‘오픈소스’라서 누구나 무료로 가져다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OpenVision이 뭔데?

OpenVision은 사진 속 물건을 알아보거나, 그림과 관련된 글을 찾아주는 AI의 ‘눈’ 같은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비전 인코더’라고 부르는데, OpenVision은 이 분야에서 아주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복잡한 차트 그림을 보고 내용을 이해하거나, 글자만 보고 관련된 이미지를 찾아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OpenVision은 특히 이미지와 그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연결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마치 사람이 그림을 보고 “이건 강아지가 공을 물고 뛰노는 장면이네”라고 말하는 것처럼, AI도 그림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텍스트 정보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런 능력 덕분에 OpenVision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얼마나 똑똑하길래? OpenAI, 구글보다 낫다고?

그럼 OpenVision이 얼마나 대단할까요. 개발팀의 발표에 따르면, 여러 평가에서 이미 유명한 OpenAI의 CLIP이나 구글의 SigLIP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고화질 이미지나 다양한 종류의 그림과 글을 함께 이해하는 능력에서 앞선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발전입니다. 게다가 학습 속도도 기존 모델들보다 2배에서 3배나 빨라서 더 효율적이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성능 향상은 OpenVision이 ‘점진적 해상도 학습’이라는 특별한 방법으로 훈련받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낮은 해상도의 이미지로 학습을 시작해서 점점 더 선명한 고해상도 이미지로 학습 단계를 높여가는 방식인데, 이것이 AI의 학습 효율과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린 비결 중 하나입니다. 덕분에 OpenVision은 더 적은 자원으로도 더 빠르게 똑똑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걸로 뭘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똑똑한 OpenVision은 우리 생활 여러 곳에 쓰일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검색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공사 현장의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거나, 고객이 올린 세탁기 사진을 분석해 고장 원인을 파악하는 등 산업 현장에서도 활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정보 안내 시스템이나 교육용 콘텐츠 제작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아주 작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엣지 디바이스(사용자 가까이 있는 소형 장치)’에서도 잘 돌아가도록 590만 개의 적은 파라미터(AI의 똑똑함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를 가진 초소형 모델부터, 고성능 서버를 위한 6억 개가 넘는 파라미터를 가진 대형 모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는 OpenVision이 정말 다양한 환경과 필요에 맞춰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짜라서 뭐가 좋은 건데?

OpenVision이 오픈소스라는 점은 정말 큰 장점입니다. 오픈소스는 마치 요리 레시피처럼 AI를 만드는 방법과 재료(소스코드)가 전부 공개되어 있어서, 누구나 무료로 가져다 쓰거나 자신의 필요에 맞게 고쳐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전에는 비싼 기술 사용료나 복잡한 계약 때문에 AI 기술 도입을 망설였던 작은 기업이나 개인 개발자들도 자유롭게 최신 AI 기술을 활용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기업들은 중요한 데이터를 회사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 내부 시스템(온프레미스)에서 안전하게 AI 모델을 운영할 수 있어 데이터 유출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의 개발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기술을 개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 발전 속도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점들이 오픈소스 AI가 가진 강력한 힘입니다.

앞으로 AI 눈 기술, 어떻게 될까?

결국 OpenVision의 등장은 AI 기술이 더 이상 몇몇 거대 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협력을 통해 더 좋은 AI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 셈입니다. 폐쇄적인 데이터나 엄청난 비용 없이도 뛰어난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은 AI 기술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합니다. 앞으로 OpenVision과 같은 오픈소스 AI들이 더 많이 등장하여 경쟁하고 발전하면서,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AI의 ‘눈’이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될수록,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서비스와 혁신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오픈소스 AI가 상용 AI를 이길 수 있을까?

댓글 0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