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재 웃겨?” 엔비디아, 중국 심장부에 ‘비밀 AI 연구소’ 설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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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8 23:23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 미국 수출 규제에도 중국 상하이에 R&D 센터 설립 추진
- 2 중국 시장 영향력 유지 및 화웨이 등 자국 AI 칩 개발 견제가 주 목적
- 3 젠슨 황 CEO 직접 나서, 핵심 설계는 해외 진행하며 규제 우회 시도
미국의 강력한 반도체 수출 규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중국 상하이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울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세계 기술 패권 다툼의 중심에서 엔비디아가 던진 승부수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유지하고,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 자체 칩 개발 노력을 견제하려는 엔비디아의 치밀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결국 엔비디아의 상하이 R&D 센터 설립은 미국의 제재라는 칼날 위에서도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놓치지 않으려는 과감한 베팅입니다. 동시에 빠르게 성장하는 경쟁자를 견제하고 미래 AI 기술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앞으로 엔비디아가 이 연구소를 통해 어떤 혁신을 보여줄지, 그리고 미-중 기술 전쟁의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엔비디아, 왜 하필 지금 중국에 연구소를?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지난달 직접 중국을 방문해 상하이 시장과 만나 R&D 센터 설립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엔비디아는 상하이에 새로운 사무실 공간을 빌리는 중이며, 차세대 AI 기술 개발을 이끌 엔지니어도 공개적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 R&D 센터는 미국의 수출 규제 조건을 지키면서도, 중국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최대한 만족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기술 유출 같은 민감한 문제 때문에, 실제 반도체 칩의 핵심 설계나 생산은 중국이 아닌 해외에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엔비디아 측은 "수출 규제를 지키기 위해 GPU 설계를 중국으로 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연구소에서 반도체 칩 설계 검증이나 기존 제품 성능을 더 좋게 만드는 연구,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 같은 미래 기술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미국의 날선 규제, 엔비디아는 괜찮을까?
미국 정부는 중국으로의 첨단 AI 칩 수출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중국에 R&D 센터를 짓는다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움직임입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승인을 얻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AMD 같은 다른 미국 빅테크 기업 CEO들도 미국 기술을 통제하기보다는 전 세계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장려해야 중국을 앞설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MD의 리사 수 CEO는 "우리 기술이 다른 나라에서 쓰이지 못하면, 결국 다른 나라의 기술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적극적인 기술 수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젠슨 황 CEO 역시 비슷한 생각으로, 미국 기술 표준이 전 세계 AI 시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중국 시장, 엔비디아가 포기 못 하는 속사정은?
엔비디아가 미국의 규제라는 부담을 안고도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중국 기업 화웨이의 무서운 성장세 때문입니다. 최근 화웨이는 엔비디아의 AI 칩 성능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칩으로 훌륭한 성능의 AI 모델을 만들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 칩을 사용하는 국가까지 제재하겠다고 경고할 정도로 중국의 기술 추격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중국에 R&D 센터를 세우는 것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기술 생태계를 쉽게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게 화웨이 칩 사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엔비디아의 GPU와 소프트웨어(쿠다)에 맞춰진 시스템을 한순간에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구분 | 엔비디아 | 화웨이 |
---|---|---|
주요 제품 | GPU (H100, H20 등 AI 칩) | 어센드 910C 등 자체 AI 칩 |
기술력 | AI GPU 시장 압도적 선두, 쿠다(CUDA) 소프트웨어 생태계 보유 | 미국 제재 속 AI 칩 기술 빠르게 추격 중 |
시장 전략 | 미국 규제 준수하며 중국 시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 기존 기술 생태계 유지 | 자국 시장 중심 AI 칩 공급 확대, 기술 자립 목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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