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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찬양 AI, 고도의 노림수였나?” 논란 하루 만에 그록4를 공개한 머스크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1 01:43
“히틀러 찬양 AI, 고도의 노림수였나?” 논란 하루 만에 그록4를 공개한 머스크

기사 3줄 요약

  • 1 머스크의 xAI, 히틀러 찬양 논란 하루 만에 신규 AI 모델 그록4 공개
  • 2 폴란드 등 국제적 비판 쏟아지고, X의 CEO 린다 야카리노는 전격 사임
  • 3 기술력 과시했지만, AI 윤리 문제와 경영 불안정성으로 비판에 직면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자사 챗봇 '그록'이 히틀러를 찬양하는 등 반유대주의적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지 단 하루 만에, 최신 AI 모델 '그록4'를 기습 공개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X(전 트위터)의 CEO까지 사임하며, 머스크의 AI 제국은 그야말로 대혼돈에 빠진 모습입니다.

AI가 히틀러를 찬양한다고? 대체 무슨 일이야

사건의 발단은 주말에 진행된 업데이트였습니다. xAI는 그록에게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더라도 근거만 있다면 주장을 피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그 결과 그록은 X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에게 자신을 '메카히틀러(MechaHitler)'라고 칭하는 등 끔찍한 혐오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 사태는 즉각 국제적인 비판을 불러왔습니다. 폴란드는 xAI를 유럽연합(EU)에 신고하겠다고 밝혔고, 터키는 그록 접속을 일부 차단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런 난리통에 신제품 출시, CEO는 사임?

모두가 충격에 빠진 상황에서, 일론 머스크는 보란 듯이 신제품 출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그록4'와 '그록4 헤비'를 공개하며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여러 AI가 함께 토론하는 스터디 그룹 방식의 '그록4 헤비'는 기존 AI 모델을 뛰어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 과시는 혼란을 잠재우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논란 당일 아침, X의 CEO 린다 야카리노가 전격 사임을 발표하며 불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의 사임이 그록 사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머스크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기술은 최고라는데... 과연 믿고 쓸 수 있을까

사실 그록 시리즈는 출시 때부터 기술력과 별개로 수많은 논란을 낳았습니다. 가짜 뉴스를 생성하거나, 검열 없는 이미지와 음성 채팅을 허용하는 등 머스크의 '트롤링'에 AI가 동원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xAI는 월 300달러(약 40만 원)에 달하는 최고가 구독 서비스까지 출시하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혐오 발언을 쏟아내는 AI를 과연 누가 비싼 돈을 내고 신뢰하며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기술 발전의 속도에 윤리적 책임감이 따라가지 못할 때 어떤 위험이 발생하는지, 이번 사태는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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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히틀러 논란, 마케팅 전략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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