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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도 AI 시대?” 전남의 도전, ‘이 함정’ 못 피하면 1000억 날린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19 16:31
“농사도 AI 시대?” 전남의 도전, ‘이 함정’ 못 피하면 1000억 날린다!

기사 3줄 요약

  • 1 전남도, AI 첨단 농축산융복합지구 조성 제안
  • 2 디지털 기술로 농업 혁신, 생산성 향상 목표
  • 3 실효성 위해 인프라, 인력, 차별화 전략 필요
요즘 인공지능(AI)이 그림도 그리고 글도 써주는 시대인데, 이제 농사까지 AI가 돕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라남도가 "AI로 농촌의 미래를 열겠다"며 야심 찬 계획을 내놓았거든요. 바로 'AI 첨단 농축산융복합지구'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이게 성공하면 우리 식탁 풍경까지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 계획이 단순히 멋져 보이는 구호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AI 기술을 농업과 축산업 모든 과정에 적용해서 생산량을 늘리고, 일손 부족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거죠. 예를 들어, AI가 날씨와 땅 상태를 분석해 언제 씨를 뿌리고 물을 줘야 할지 알려주고, 병든 작물이나 가축을 미리 찾아내는 겁니다. 마치 농사짓는 똑똑한 로봇 군단이 생기는 셈입니다.

그래서, AI가 농사 지어준다는 거야?

맞습니다. 전라남도는 우리나라에서 농사를 가장 많이 짓는 곳 중 하나고, 농업 관련 연구기관도 많습니다. 특히 2029년에는 국립축산과학원이 함평으로 옮겨오는데, 이걸 기회로 삼아 무안의 농업 지구와 함평의 축산 단지를 중심으로 거대한 AI 농업 도시를 만들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AI가 씨앗 선택부터 수확, 유통까지 모든 걸 관리하는 '스마트팜'이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농부들은 더 이상 힘들게 몸으로만 농사짓는 게 아니라, AI가 분석해 준 데이터를 보면서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기후 변화 때문에 농사짓기 어려워지는 문제나, 농촌에 젊은 사람이 없어 일손이 부족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근데, 말처럼 쉬울까? 문제점은 없어?

물론 장밋빛 미래만 있는 건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몇 가지 걱정되는 점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AI 농업을 하려면 첨단 기술과 장비가 필요한데, 이걸 농촌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겁니다. 당장 농사짓는 분들이 이런 복잡한 기술을 배우고 활용하기도 쉽지 않고요. 또, 이런 스마트팜 단지를 만들려는 곳이 전라남도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서, 전라남도만의 특별한 장점이나 전략이 없다면 경쟁에서 밀릴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건물 짓고 장비만 들여놓는다고 AI 농업이 저절로 되는 건 아니니까요. 진짜 중요한 건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기술, 그리고 이걸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을 키우는 겁니다.

그럼, 진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

전문가들은 이 계획이 성공하려면 몇 가지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우선 무안과 함평 같은 곳을 시범 지역으로 정해서, 실제로 AI 기술을 써보고 농민들에게 교육도 하면서 조금씩 넓혀가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농작물이 자라는 환경, 날씨, 유통 정보 같은 모든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서 AI가 똑똑하게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역 대학교나 고등학교와 손잡고 스마트 농업 전문가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고, 관련 기업들을 유치해서 농민들과 함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해볼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라남도는 와인 산업을 키우거나, 아열대 과일을 재배하는 사업도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분야에도 AI를 접목하면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약 10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고, 국비와 민간 투자 유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전남의 큰 그림, 정말 실현될 수 있을까?

전라남도의 AI 농업 계획은 분명히 미래를 향한 멋진 도전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무엇을 하겠다'는 구호보다 '어떻게 실제로 만들 것인가'하는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필요한 돈은 어떻게 마련할지, 기술과 사람은 어떻게 확보할지, 다른 지역과 어떻게 다르게 할 것인지 꼼꼼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이런 준비가 잘 이루어진다면, 전라남도가 정말 'AI 농업의 중심지'가 되어 우리나라 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도 있을 겁니다. AI가 농부들의 든든한 동료가 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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