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만들던 공장 맞아?” 폭스콘, 1000조 AI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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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0 20:27

기사 3줄 요약
- 1 폭스콘, 아이폰 조립 넘어 AI 데이터센터 기업 변신 선언
- 2 엔비디아와 협력, AI 슈퍼컴퓨팅 센터 구축 등 투자 확대
- 3 스마트 제조·전기차·시티에 AI 접목, 1000조 시장 공략
애플 아이폰을 만드는 회사로 유명한 대만의 폭스콘이 엄청난 변신을 선언했습니다. 단순한 제품 조립을 넘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입니다. 이 시장은 2034년에는 무려 1000조 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라니, 폭스콘의 야심이 느껴집니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앞으로 스마트 제조, 전기차, 스마트시티 세 분야에 AI 기술을 팍팍 밀어 넣겠다고 밝혔습니다. 폭스콘의 AI 공장 기술을 전 세계 산업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큰 그림입니다. 이를 위해 폭스콘은 단순한 설비 투자를 넘어, 디지털 트윈, 생성형 AI,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공장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폭스콘, AI 시장에 왜 뛰어들었나?
폭스콘은 이미 전 세계 서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기술력이 탄탄합니다. 애플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같은 거대 테크 기업들이 주요 고객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정조준한 것입니다. 폭스콘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GB300 NVL72’를 사용한 AI 슈퍼컴퓨팅 시스템부터 AI 서버, 고속 신호 커넥터, 전력 시스템, 액체 냉각 장비까지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직접 만들 계획입니다. 엔비디아와 손잡고 대만에 AI 슈퍼컴퓨팅 센터도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입니다. 결국, 하드웨어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핵심 공급망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입니다.아이폰 공장에서 미래 기술 기업으로
폭스콘의 변신은 공장 자동화를 넘어섭니다. 이 AI 공장 기술을 활용해 로봇 제어는 물론, 도시 운영 시스템까지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실제로 이번 발표에서는 반도체 배송 로봇과 함께 ‘누라봇’이라는 간호 로봇도 선보였습니다. 누라봇은 간호사들의 업무를 최대 30%까지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안에 대만 병원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또한, 프랑스 기업들과 협력해 유럽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짓고, 저궤도 위성 생산에도 참여하는 등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조립을 넘어 항공우주, 자동차, 방산 등 첨단 산업으로 발을 넓히는 것입니다.엔비디아와의 끈끈한 동맹, 업계 평가는?
이런 폭스콘의 도전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도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그는 폭스콘을 “가장 복잡한 AI 서버를 가장 빠르게 만드는 회사”라고 평가하며 AI 산업의 핵심 파트너임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폭스콘은 엔비디아의 첨단 칩을 공급받아 서버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폭스콘의 이러한 대변신은 단순히 돈을 더 벌기 위한 것을 넘어, 제조업의 미래를 바꾸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AI 기술과 로보틱스를 통합해 차세대 제조 운영체제를 만들겠다는 폭스콘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애플의 하청업체라는 이미지를 벗고, AI 시대의 주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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