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가치 AI 기업의 배신” 매출 부풀리기 들통나 파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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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1 00:26

기사 3줄 요약
- 1 1조 가치 AI 유니콘, Builder.ai 파산 위기
- 2 매출 부풀리기·기술 과장 등 내부 문제 심각
- 3 MS 투자에도 불구, 자금 고갈로 몰락 직전
한때 1조 원이 넘는 기업 가치를 자랑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까지 받았던 AI 유니콘 기업이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잘나가던 AI 소프트웨어 회사 ‘빌더닷에이아이(Builder.ai)’가 돈이 바닥나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은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과거의 잘못된 결정들과 부풀려진 실적 논란이 결국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잘나가던 AI 유니콘, 어쩌다 이 지경까지?
빌더닷에이아이는 앱이나 웹사이트 제작 과정을 AI로 단순화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으며, 지금까지 4억 5천만 달러(약 6천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하지만 회사 대변인에 따르면, 현재 빌더닷에이아이는 파산 절차에 돌입해 회사 업무를 관리할 관리자를 지정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회사 측은 "과거의 역사적 도전과 재정적 부담을 준 결정들로부터 회복할 수 없었다"며 직원, 고객, 파트너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몇 달간 빌더닷에이아이는 주요 경영진 교체와 심각한 재정 문제에 직면해 왔습니다. 지난 2월에는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했고, 3월에는 2024년 하반기 예상 매출을 25%나 낮춰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회계 감사를 고용해 내부 재무 상황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문제의 심각성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매출 부풀리고, 기술도 뻥튀기? 드러나는 의혹들
이번 사태의 핵심 원인 중 하나로 ‘매출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직 직원들의 말을 빌려, 회사가 여러 차례 실제 매출보다 20% 이상 부풀려 보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회사의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행위입니다. 또한, 과거 ‘엔지니어닷에이아이(Engineer.ai)’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할 때부터 AI 기술을 과장했다는 논란도 있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회사가 대부분 자동화된 앱 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인간 엔지니어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치 AI가 모든 것을 다 해주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달랐던 셈입니다.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살아날 수 있을까?
파산 절차에 들어간 빌더닷에이아이는 앞으로 자산 매각, 사업 구조조정, 혹은 다른 기업에 인수되는(M&A) 등의 길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리인은 회사의 남은 자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채권자들의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한때 유망했던 AI 유니콘의 몰락은 AI 산업에도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AI 기업 투자 시 더욱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게 될 것입니다. 빌더닷에이아이의 이번 사태는 AI 기술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경영진의 잘못된 판단과 도덕적 해이가 얼마나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 AI 산업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경영과 기술 윤리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요약 | 세부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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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문제 | 매출 부풀리기 의혹, AI 기술 과장, 과도한 비용 지출, 시장 변화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 |
영향 | 투자자 신뢰 하락, 고객 불만 증가, 재정 불안정 심화, 파산 위기 |
현재 상황 | 파산 절차 진행 중, '회사 업무 관리' 관리자 임명 |
모색 중인 옵션 | 자산 매각, 사업 구조 조정, 인수 합병, 투자 유치 |
대응 | 직원, 고객, 파트너 지원, 내부 정책 및 거버넌스 프로세스 강화 |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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