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원 사업도 정리 대상?” 인텔, 생존 위한 ‘마지막 카드’ 꺼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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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1 04:25

기사 3줄 요약
- 1 인텔, 핵심 사업 집중 위해 NEX 사업부 매각 검토
- 2 NEX, 작년 매출 58억 달러 기록한 통신 칩 부문
- 3 립부 탄 CEO, 비핵심 자산 정리 통한 구조조정 추진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인텔이 회사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는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때 인텔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였던, 연 매출 58억 달러(약 7조 8천억 원)에 달하는 네트워킹 및 엣지(NEX) 사업부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PC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라는 핵심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그래서, NEX가 어떤 곳인데?
NEX 사업부는 주로 통신 장비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만듭니다. 2024년 한 해에만 5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규모가 작지 않은 부서입니다. 하지만 인텔의 새로운 CEO 립부 탄은 회사의 핵심 역량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인텔 비전 컨퍼런스’에서도 비핵심 자산은 과감히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매각 검토 역시 이러한 경영 방침의 연장선으로 보입니다. 인텔은 현재 잠재적인 인수 후보들과 초기 단계의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공식적인 매각 절차를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과거 인텔이 투자 전문 자회사인 인텔 캐피탈의 분사 계획을 돌연 철회했던 사례도 있어, 이번 NEX 사업부 매각 역시 최종 결정까지는 신중한 검토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정말 매각하는 분위기야?
최근 몇 년간 인텔은 AMD, 엔비디아 등 경쟁사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며 반도체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에 따라 수익성 개선과 경쟁력 회복을 위한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NEX 사업부 매각은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회사의 주력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려는 인텔의 절박함이 반영된 결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NEX 사업부는 5G, 인공지능(AI), 사물인 интернет(IoT) 시대에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네트워킹 및 엣지 컴퓨팅 기술을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사업부를 매각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재무 구조 개선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을 잃게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실제로 인텔 내부에서도 NEX 매각에 대한 반대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앞으로 어떻게 될까?
인텔의 NEX 사업부 매각 검토는 그야말로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핵심 사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미래 성장 가능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텔이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에 따라 반도체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칼을 빼든 인텔의 이번 결정이 과연 회사를 위기에서 구출할 ‘신의 한 수’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어려움을 초래할 ‘자충수’가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 세계 IT 업계가 인텔의 다음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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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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