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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창이 말을 한다?” 구글 크롬, 제미나이 AI로 웹서핑 혁명 예고

댓글 2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8 18:08

기사 3줄 요약

1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AI 제미나이 전격 통합
2 웹사이트 접속 없이 화면 보며 음성 채팅 가능
3 단순 챗봇 넘어 AI 에이전트로 진화 목표

인터넷 창과 대화하며 웹서핑을 하는 시대가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구글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를 크롬 브라우저에 직접 탑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사용자들은 제미나이 웹사이트에 따로 접속할 필요 없이,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바로 음성으로 제미나이와 대화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AI가 사용자의 웹 사용 경험 자체를 바꿔놓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가 어떻게 달라지는 건데?

구글은 지난 5월 20일 개발자 회의(I/O)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고, 25일부터 일부 크롬 특별 버전(베타, 개발자, 카나리 버전) 사용자 중 유료 AI 요금제(AI 프로 및 AI 울트라) 구독자들은 이 기능을 먼저 체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브라우저 오른쪽 위에 새로 생긴 제미나이 버튼을 누르면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현재 보고 있는 브라우저 화면의 내용을 제미나이가 실시간으로 파악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금 보고 있는 긴 글을 요약해 달라고 하거나, 유튜브 영상 속 요리법을 정리해 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존 같은 쇼핑 사이트에서 원하는 물건을 찾아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고, '라이브' 기능을 이용하면 목소리로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것도 가능합니다. 미국 IT 매체 더 버지는 이를 두고 "구글이 단순한 챗봇을 넘어 진정한 'AI 에이전트(비서)'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직은 조금 아쉽다고?

물론 아직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브라우저 화면에 보이는 정보만 인식할 수 있어서, 실시간으로 바뀌는 재고 현황이나 사용자의 현재 위치 같은 정보는 바로 알려주지 못합니다. 때로는 답변이 너무 길거나, 비슷한 질문을 계속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어서 사용자 입장에서 조금 더 편하게 개선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러한 한계점은 앞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은 현재의 제미나이가 단순한 질문 답변 도구에서 그치지 않도록 만들 계획입니다. 더 복잡한 일까지 척척 해내는 똑똑한 AI 비서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진짜 똑똑한 AI 비서가 되는 거야?

구글은 앞으로 '프로젝트 마리너(Project Mariner)'라는 이름으로 제미나이에 '에이전트 모드'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 모드가 적용되면 제미나이는 최대 10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거나, 웹 검색을 스스로 알아서 해주는 등 한층 더 발전된 기능을 선보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복잡한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여러 정보를 비교 분석하는 일도 제미나이가 대신해 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구글 크롬에 제미나이가 통합된 것은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시작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AI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서, 웹 브라우저는 단순한 정보 검색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디지털 생활을 도와주는 똑똑한 개인 비서로 점점 더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기능	설명
실시간 화면 파악	웹페이지 요약, 유튜브 영상 분석, 쇼핑 정보 탐색 등
'라이브' 기능	음성 질문 및 응답 인터페이스 제공
'에이전트 모드'(예정)	최대 10개 작업 동시 처리, 웹 검색 자동화 등
제한 사항	실시간 재고, 사용자 위치 등 동적 데이터 제공 불가, UX 개선 필요

구글의 이번 시도는 AI가 어떻게 우리의 일상에 더 깊숙이 들어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앞으로 AI가 우리 생활을 얼마나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