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긴장해!" AMD 새 AI칩, 성능은 비슷 가격은 40%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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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5 09:31

기사 3줄 요약
- 1 AMD, 새 AI 반도체 MI350 공개하며 엔비디아에 도전
- 2 AI 추론 성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변화 예고
- 3 개방형 생태계 구축, AI 개발자 선택 폭 넓힐 듯
최근 인공지능(AI)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AMD라는 회사가 새로운 AI 반도체 ‘인스팅트 MI350 시리즈’와 소프트웨어 패키지 ‘ROCm 7’을 선보이며 AI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AI를 학습시키는 '훈련'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학습된 AI가 실제로 똑똑하게 작동하는 '추론' 능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AMD는 바로 이 '추론' 시장을 정조준했습니다.
앤드류 디크만 AMD 데이터센터 GPU 사업 부문 부사장은 "MI350 시리즈는 경쟁 제품과 비교해 훈련 성능은 비슷하지만, 추론에서는 다양한 작업에서 20~30%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AI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각하고 답을 내놓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AMD 새 AI칩, 뭐가 다른데?
새롭게 공개된 AMD의 '인스팅트 MI350 시리즈'는 이전 모델보다 성능이 무려 3~4배나 좋아졌습니다. 이는 AI가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는 속도, 즉 '토큰 생성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뜻합니다. 특히 같은 비용을 들였을 때, 경쟁사 제품보다 40%나 더 많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AI가 더 복잡한 계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FP4나 FP6와 같은 새로운 데이터 처리 방식도 지원합니다. 또한, HBM3E라는 최신 메모리를 사용하여 더 많은 데이터를 한 번에 다룰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AI 모델이 더 크고 정교해지는 최근 추세에 발맞춘 변화입니다.특징 비교 | AMD MI350 시리즈 | 엔비디아 (경쟁 제품) |
---|---|---|
AI 작업 처리 능력 | 이전보다 3~4배 빨라짐 | - |
AI 글/그림 생성 속도 | 20~30% 더 빠름 | - |
같은 돈으로 만드는 양 | 40% 더 많이 만듦 | - |
개발 환경 | 누구나 참여 가능 (개방형) | 자기들 방식 고수 (폐쇄적) |
다른 시스템 호환성 | 쉽게 옮겨갈 수 있음 | 옮기기 어려움 |
엔비디아랑 뭐가 달라? '개방성'이 핵심
AMD가 내세우는 또 다른 강력한 무기는 바로 '개방형 생태계' 전략입니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의 강자인 엔비디아는 자체 개발한 쿠다(CUDA)라는 기술을 중심으로 자신들만의 생태계를 만들어왔습니다. 하지만 AMD는 특정 기술에 얽매이지 않고, 파이토치나 잭스와 같이 널리 쓰이는 다양한 개발 도구들을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개발자들이 AMD의 AI 반도체를 훨씬 쉽고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듭니다. 앤드류 디크만 부사장은 "고객들은 더 이상 특정 플랫폼에 묶여 복잡한 코드를 작성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AMD 기술로의 전환은 더 넓은 생태계에서의 유연성과 경쟁력 있는 비용을 얻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히어나 xAI 같은 혁신적인 AI 기업들이 AMD 기술을 선택한 이유도 바로 이러한 '쉬운 전환'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AI 반도체 시장, 진짜 경쟁 시작되나?
AMD의 이번 발표는 AI 반도체 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 그리고 개발자 친화적인 개방형 생태계는 그동안 엔비디아가 독주하던 시장 구도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도 자체 AI 모델 개발보다는 이미 검증된 오픈소스 AI 모델을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AMD의 전략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AI 기술 발전이 우리 생활에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건강한 경쟁을 통한 시장 발전이 기대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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