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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뒤처진 애플의 변명?" ‘생각 못한다’ 논문에 전문가들 격분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5 10:22
"AI 뒤처진 애플의 변명?" ‘생각 못한다’ 논문에 전문가들 격분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AI 추론능력 한계 주장 논문 발표
  • 2 전문가들 "실험 오류, 의도적 폄하" 강력 반발
  • 3 AI 기술 경쟁 속 애플의 '꼼수' 논란 가열
애플이 최근 "AI는 제대로 생각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해 AI 업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전 세계 AI 전문가들은 애플의 주장이 현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학문적 논쟁을 넘어, AI 기술의 미래와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까지 엿볼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애플, 도대체 무슨 주장이야?

애플 연구진은 최근 '사고의 환상'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공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애플은 현재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즉 AI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구진은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 여러 유명 AI 모델에게 '하노이의 탑'이나 '강 건너기' 같은 퍼즐 풀기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문제가 조금만 복잡해져도 AI들이 제대로 답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이를 근거로 AI가 사람처럼 논리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훈련 데이터에 대한 익숙함에 따라 패턴을 인식하고 조합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애플은 더 나아가 현재의 AI 기술로는 사람과 같은 수준의 범용 인공지능(AGI) 달성은 어렵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전문가들 "궤변이다!" 반박 쏟아져

애플의 논문이 공개되자마자 AI 전문가들의 반박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애플의 실험 방식과 결론 도출 과정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AI 연구자 리산 알 가이브는 X(전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AI가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토큰 예산)의 한계를 AI 자체의 생각 능력 부족으로 잘못 해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심지어 다음날에는 '생각의 환상의 환상'이라는 제목의 반박 논문까지 등장했습니다. 이 논문은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오퍼스와 AI 연구자 알렉스 로센이 공동으로 작성했으며, 애플의 실험 설계 자체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고 AI의 능력을 부당하게 깎아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사용한 퍼즐 문제들이 AI의 실제 추론 능력을 평가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진짜 속셈과 남은 질문들

일부에서는 애플이 AI 기술 경쟁에서 다소 뒤처진 상황을 만회하고, 경쟁사들의 성과를 깎아내리기 위한 의도로 이번 논문을 발표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특히 애플의 대규모 개발자 행사인 WWDC(세계개발자회의) 시점에 맞춰 논문이 공개된 점도 이러한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AI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다른 기업들의 기술적 성취를 폄하하려는 '꼼수'를 부린다는 것입니다. 이번 논쟁은 AI가 정말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지, 그리고 AI 기술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눈부신 발전 속에서, 그 본질과 한계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함께 건전한 비판과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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