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판 쓰듯 AI가 쓱?" 100억 투자받은 한국형 이미지 기술 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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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30 14:11

기사 3줄 요약
- 1 호미AI, 실리콘밸리서 100억 투자 유치
- 2 글 없이 그림으로 AI 이미지 만드는 기술 개발
- 3 미국 시장 진출 및 기술 고도화 박차
마치 그림판 프로그램을 쓰듯 간단하게, 그것도 글자 하나 입력하지 않고 인공지능(AI)으로 멋진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런 상상 같은 기술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 한국의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에서 거액의 투자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생성 AI 전문 기업 '호미AI(HOMI AI)'입니다.
호미AI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 투자사인 '허슬펀드(Hustle Fund)'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 금액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7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100억 원에 달하는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에게는 정말 큰 규모의 투자입니다.
그래서 호미AI가 뭐하는 회사인데?
호미AI는 김태윤 대표가 이끄는 회사로, 아주 특별한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보통 AI로 이미지를 만들려면 컴퓨터에 '파란 하늘 아래 뛰어노는 강아지'처럼 글자로 명령을 내려야 하는데요. 하지만 호미AI는 이런 글자 입력 없이, 사용자가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기존 이미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고 편집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컴퓨터에서 그림판 프로그램을 쓰듯이, 화면에서 마우스나 펜으로 직관적으로 조작해서 AI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기술을 '이미지나 드로잉 기반 생성 AI 프레임워크'라고 부르는데, 쉽게 말해 'AI 이미지 만들기 종합 도구'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훨씬 쉽고 편리하게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실리콘밸리가 왜 100억이나 투자했을까?
허슬펀드는 실리콘밸리에서도 초기 단계 스타트업 발굴에 일가견이 있는 투자사로 유명합니다. 이런 허슬펀드가 호미AI에 거액을 투자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호미AI가 개발 중인 기술이 기존 AI 이미지 생성 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한 엄청난 잠재력을 가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글자 없이 그림이나 스케치만으로도 고품질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혁신적인 부분입니다. 투자 방식은 'SAFE(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라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인데, 이는 초기 기업의 가치를 정확히 매기기 어려울 때 미래의 지분을 받기로 약속하고 먼저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그만큼 호미AI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 것입니다.이 기술, 우리한테 뭐가 좋은 건데?
호미AI의 기술이 상용화되면 우리 생활에도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가 복잡한 명령어(프롬프트)를 고민할 필요 없이, 마치 그림판을 사용하듯 직관적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글솜씨가 없거나, 복잡한 AI 명령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누구나 쉽게 전문가 수준의 이미지를 창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때 간단히 스케치만 해도 AI가 멋진 그림으로 완성해 줄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나 콘텐츠 제작자뿐만 아니라, 교육,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호미AI의 핵심 기술은 이미 유럽 컴퓨터 비전 학회(ECCV)에서도 인정받을 만큼 뛰어나다고 합니다.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호미AI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고,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이미 다른 글로벌 투자자들과도 후속 투자 유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됩니다. 김태윤 호미AI 대표는 "단순히 이미지를 만드는 도구를 넘어,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시각화할 수 있는 새로운 창작 도구를 만들고 싶다"며, "전 세계 창작자들이 상상하는 대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멋진 포부를 전했습니다. 한국에서 시작된 이 혁신적인 AI 기술이 세계 시장을 어떻게 놀라게 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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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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