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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나와!” 1조 투자 유치한 AI 코딩 비서, 13조 가치로 급부상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6 07:19

기사 3줄 요약

1 AI 코딩 도우미 '커서' 개발사, 1.2조 투자 유치
2 기업가치 13조 평가, 연 매출 6천억 돌파 초고속 성장
3 OpenAI 인수 제안 거절, AI 코딩 시장 경쟁 예고

AI 코딩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만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불과 3년차 스타트업이 AI 코딩 도우미 하나로 약 13조 원(99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실리콘밸리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바로 ‘커서(Cursor)’라는 AI 코딩 어시스턴트를 만드는 애니편가(Anysphere)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애니편가 뭐 하는 회사인데?

애니편가는 AI 기술을 활용해 개발자들의 코딩 작업을 돕는 도구를 만듭니다. 대표 서비스인 ‘커서’는 단순한 코드 자동 완성을 넘어, 개발자의 생각이나 느낌, 즉 ‘바이브(vibe)’까지 파악해 코드를 짜준다고 해서 ‘바이브 코더’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복잡한 코드를 대신 작성해주거나 오류를 찾아 수정해주기도 해서 개발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얼마나 대단하길래 돈이 몰리는 거야?

애니편가의 성장세는 정말 놀랍습니다. 최근 약 1조 2천억 원(9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는데, 이는 1년도 채 안 돼 세 번째 투자 유치입니다. 이번 투자로 인정받은 기업 가치는 약 13조 원(99억 달러)에 이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연간 반복 매출(ARR)인데, 현재 약 6천7백억 원(5억 달러)을 넘어섰고, 거의 두 달마다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OpenAI도 인수하려 했다며?

네, 맞습니다. 올해 초에는 챗GPT 개발사로 유명한 OpenAI를 비롯한 여러 대형 기술 기업들이 애니편가 인수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애니편가는 이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독자적인 길을 선택했습니다. OpenAI는 대신 빠르게 성장하던 다른 AI 코딩 지원 서비스인 윈드서프(Windsurf)를 약 4조 원(30억 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 경쟁자는 없어? 앞으로 전망은?

AI 코딩 지원 시장은 매우 뜨겁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깃헙 코파일럿, 탭나인, 리플릿 AI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커서는 특정 플랫폼에 얽매이지 않는 독립성과 뛰어난 AI 기능을 바탕으로 빠르게 사용자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개인 개발자뿐 아니라 기업 시장까지 공략하며 수익 모델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주요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내용
기업 가치	약 13조 원 (99억 달러)
최근 투자 유치액	약 1.2조 원 (9억 달러)
현재 연간 반복 매출 (ARR)	약 6천7백억 원 (5억 달러) 이상
주요 구독 요금제	월 20달러(프로), 월 40달러(비즈니스)

결론적으로, 애니편가의 눈부신 성장은 AI 기술이 개발자들의 업무 방식을 얼마나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애니편가가 계속해서 AI 코딩 혁명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앞으로 이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변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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