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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는 시작일 뿐?” OpenAI가 숨겨온 진짜 AI 무기 곧 공개된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0 01:48
“ChatGPT는 시작일 뿐?” OpenAI가 숨겨온 진짜 AI 무기 곧 공개된다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누구나 쓰는 새 오픈 AI 모델 공개 예고
  • 2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독점 계약 관계에 균열 조짐
  • 3 오픈소스 AI 시장 경쟁 격화 속 전략적 변화
ChatGPT 개발사 OpenAI가 AI 시장의 판을 뒤흔들 수 있는 중대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오픈 모델' AI를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 결정은 OpenAI의 최대 파트너이자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독점적 관계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당초 공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예상치 못한 기술적 발전을 통합하기 위해 출시를 올여름으로 연기하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데?

이번에 공개될 모델은 ‘오픈 가중치(open-weight)’ 모델입니다. 이는 AI를 작동시키는 핵심 데이터인 '가중치'를 공개해 누구나 이 AI를 직접 내려받아 자신의 서버에서 실행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OpenAI의 최신 AI 모델들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는 사실상의 ‘독점’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구글, 아마존 같은 경쟁사들도 OpenAI의 새 모델을 자사 서비스에 탑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특정 기업에 얽매이지 않고 더 많은 개발자와 기업이 최신 AI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새 모델은 'o3 미니'와 유사한 강력한 추론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AI 업계의 화두인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떡하고?

MS는 OpenAI에 수십조 원을 투자하며 AI 모델에 대한 독점적 판매 권한을 확보했습니다. 양사는 OpenAI의 수익을 나누는 복잡한 계약 관계로 얽혀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오픈 모델은 이 독점 계약 구조를 정면으로 비껴갑니다. MS의 애저 고객들이 더 저렴한 경쟁사 클라우드로 옮겨가거나, 비싼 애저 서비스 대신 직접 오픈 모델을 설치해 사용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이는 MS의 AI 사업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MS와 OpenAI의 파트너십이 당장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일은 두 회사의 끈끈했던 동맹 관계에 새로운 시험대가 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진짜 ‘오픈’ 맞아? 앞으로의 전망은?

'오픈 모델'이 '오픈 소스'와 같은 의미는 아닙니다. 핵심은 어떤 라이선스(사용 허가권)가 붙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소스 코드, 학습 데이터 등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진정한 오픈 소스로 인정받습니다. OpenAI는 과거 폐쇄적인 정책으로 비판받았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상업적 사용 제한이 거의 없는 ‘매우 허용적인’ 라이선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최근 엄격한 조건으로 비판받았던 다른 '오픈' 모델들과 차별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미 시장에는 미스트랄(Mistral), 큐웬(Qwen) 등 경쟁력 있는 오픈 모델들이 다수 출시된 상황입니다. OpenAI가 출시를 미루면서까지 성능을 끌어올리려는 이유도 이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결정은 AI 기술 발전의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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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의 오픈 모델, MS와의 배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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