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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 게임체인저 등장?” AI 영상 Runway CEO, 할리우드의 미래를 바꿀까?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6 13:30
“영화판 게임체인저 등장?” AI 영상 Runway CEO, 할리우드의 미래를 바꿀까?

기사 3줄 요약

  • 1 Runway CEO, AI 영상 기술로 영화 제작 혁신 선언
  • 2 저작권 논란엔 "AI는 학습 도구일 뿐" 일축
  • 3 미래 영화, 누구나 창작 가능한 시대 열릴 것
이제 영화도 인공지능(AI)이 만드는 시대가 올까요?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AI 영상 플랫폼 Runway의 CEO, 크리스 발렌수엘라가 최근 인터뷰에서 AI가 바꿀 영화의 미래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영화 산업에 큰 기대와 함께 약간의 우려도 던지고 있습니다.

AI 영상, 얼마나 발전했는데?

Runway는 2018년 설립 이후 AI 영상 기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발렌수엘라 CEO는 처음 AI로 이미지를 만들었을 때, 추상화 같은 흐릿한 결과물만 얻을 수 있었다고 회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몇 초 만에 4K 고화질 영상을 만들어낼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습니다. 마치 마법처럼 느껴지지만, 이는 꾸준한 연구와 데이터, 그리고 알고리즘 개선의 결과입니다. 이런 기술 발전 덕분에 이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들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 제작 초기 단계에서 중요한 스토리보드 작업을 AI가 순식간에 해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감독이 머릿속으로 구상한 장면을 AI에게 설명하면, 바로 시각적인 결과물로 확인할 수 있어 제작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할리우드, AI 영상에 왜 이렇게 관심 가질까?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사들도 Runway의 AI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며 협력하고 있습니다. 라이온스게이트, AMC 네트웍스 같은 대형 스튜디오들이 대표적입니다. 발렌수엘라 CEO는 한 영화 스튜디오와 대본 회의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AI를 이용해 스토리보드를 제작해 보여주자, 관계자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존에는 스토리보드 작업에만 몇 주가 걸리기도 했지만, AI를 활용하면 단 몇 분 만에도 가능해집니다. 이는 단순히 시간 절약을 넘어, 창작자들이 더 다양한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그는 AI가 광고 제작 비용을 낮춰 더 많은 중소기업도 고품질 광고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유튜브 영상 막 써도 돼? 저작권 문제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항상 따라오는 질문은 바로 저작권 문제입니다. Runway 역시 AI 모델 학습 과정에서 유튜브 영상 등 기존 창작물을 활용했다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에 대해 발렌수엘라 CEO는 AI 모델은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에서 패턴을 학습해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AI를 카메라에 비유하며, 카메라로 훌륭한 영화를 만들 수도 있지만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듯이 AI 도구 역시 사용자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즉, AI는 창작을 돕는 도구일 뿐, 최종적인 창작의 책임과 권리는 사용자에게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AI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AI 때문에 영화감독 사라지는 거 아냐?

AI가 많은 일을 대체하게 되면 기존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큽니다. 발렌수엘라 CEO는 이러한 걱정을 이해한다면서도, 기술 발전은 새로운 산업과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합니다. 과거 엘리베이터 안내원이나 사람을 깨우는 직업이 사라졌지만, 사회는 더 발전한 것처럼 말입니다. 그는 AI 기술이 영화 제작의 문턱을 낮춰, 지리적 위치나 자본에 상관없이 누구나 훌륭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믿습니다. 과거에는 영화 제작의 꿈을 꾸기 어려웠던 사람들에게도 기회가 생기고,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이야기가 세상에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의 말처럼, 어쩌면 우리는 아직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을 만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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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영화 제작을 대체해도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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