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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갑질 또?” 삼성 AI 파트너십 방해에 퍼플렉시티 CEO 격노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6 22:09
“구글의 갑질 또?” 삼성 AI 파트너십 방해에 퍼플렉시티 CEO 격노

기사 3줄 요약

  • 1 퍼플렉시티 CEO, 구글의 삼성 협력 방해 주장
  • 2 구글, 안드로이드 영향력으로 AI 시장 견제 의혹
  • 3 퍼플렉시티, 급성장 과시하며 구글 AI 비판
스마트폰 AI 시장에 때아닌 ‘갑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AI 검색 엔진 분야의 떠오르는 별, 퍼플렉시티의 최고경영자(CEO)가 거대 기업 구글이 삼성전자와의 중요 계약을 가로막았다고 폭로하면서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번 일로 삼성 스마트폰에 새로운 AI 비서가 탑재될 기회가 구글의 입김 때문에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최근 한 기술 컨퍼런스에서 "구글 때문에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그들은 명백히 우리의 성공을 바라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는 퍼플렉시티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에 자사의 AI 어시스턴트를 기본으로 탑재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구글이 어떻게 방해했는지, 이로 인해 실제 계약이 틀어졌는지 등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구글, 진짜 삼성-퍼플렉시티 사이 막았나?

이번 논란의 중심에는 구글의 막강한 시장 지배력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등에 업은 구글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퍼플렉시티와 같은 새로운 AI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성장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로 퍼플렉시티의 최고 사업 책임자(CBO)는 과거 구글의 반독점 소송 관련 재판에 출석해 의미심장한 증언을 한 바 있습니다. 그는 당시 구글의 압박이 없었다면 과거 구글의 검색 파트너였던 모토로라 휴대폰에 자사의 앱을 탑재하는 것조차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구글이 자신들의 검색 엔진 시장 독점력을 이용해 다른 영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는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목입니다.

구글은 왜? 안드로이드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

구글이 삼성과 퍼플렉시티의 협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생태계에서 자사의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의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합니다. 삼성과 같은 대형 제조사가 다른 AI 비서를 기본으로 탑재하게 되면, 구글의 AI 서비스 사용자가 줄어들고 관련 데이터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구글이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가진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사의 성장을 견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후발주자들이 시장에 안착하기 어렵게 만들어 결국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집니다.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구글 AI는 별로" CEO의 폭탄 발언, 진짜인가?

스리니바스 CEO는 구글의 사업 방해 의혹을 제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글의 AI 기술력 자체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구글의 AI 비서를 "끔찍한 제품"이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구글이 매년 비슷한 AI 기능을 발표만 할 뿐 실제 사용자들에게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구글이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AI 프로젝트 '아스트라'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불만을 넘어, 구글의 AI 기술 개발 방향과 사용자 경험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로 볼 수 있습니다. 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사용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러한 비판은 AI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치열한 신경전을 보여줍니다.

그럼 퍼플렉시티는 얼마나 대단하길래?

구글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낸 퍼플렉시티는 최근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AI 기업입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에만 7억 8000만 건의 검색 요청(쿼리)을 처리했는데, 이는 바로 전달과 비교해 20%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서비스 시작 첫날 하루 3000건의 검색 요청을 처리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은 하루에 3000만 건을 처리할 정도로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스리니바스 CEO는 현재 개발 중인 AI 검색에 특화된 웹 브라우저 '코멧(Comet)'이 출시되면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코멧' 브라우저가 사용자들을 계속 붙잡아두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며, 기존 검색 엔진에 만족하지 못하는 새로운 사용자들을 끌어모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멧 브라우저의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이번 논란은 AI 시장의 패권을 둘러싼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리고 퍼플렉시티가 구글이라는 거대한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경쟁이 더욱 혁신적이고 편리한 AI 서비스 등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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