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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하면 앱이 뚝딱?” AI 코딩툴, 6개월 만에 1100억 대박 신화!

댓글 2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0 09:45

기사 3줄 요약

1 1인 개발 시작 AI 코딩툴, 6개월 만에 1100억 원 매각
2 말로 앱 만드는 '바이브코딩' 기술, 코딩 장벽 낮춰
3 윅스, 베이스44 인수하며 AI 개발 시장 본격 진출

말 몇 마디로 앱이 뚝딱 만들어지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최근 한 천재 개발자가 시작한 AI 코딩 도구가 설립 단 6개월 만에 1100억 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에 팔리며, 코딩 세계에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놀라운 이야기는 인공지능(AI)이 개발자의 생각과 느낌까지 읽어 코드를 짜는 '바이브코딩' 기술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말로 앱을 만든다고? 바이브코딩이 대체 뭔데?

마치 우리가 친구에게 "이런 앱 만들어줘"라고 말하듯, AI에게 개발 아이디어를 설명하면 코드가 자동으로 완성되는 기술이 바로 '바이브코딩'입니다. 기존에는 개발자가 복잡한 명령어를 일일이 입력해야 했지만, 바이브코딩은 개발자가 만들고 싶은 서비스의 방향이나 느낌, 즉 '바이브(vibe)'까지 AI가 파악해 전체 구조를 짜줍니다. 이번에 화제가 된 '베이스44(Base44)'라는 AI 코딩 도구가 바로 이 바이브코딩 기술을 사용합니다. 이스라엘 개발자 마오르 슐로모가 처음 아이디어를 내고 개발을 주도했는데, 챗봇과 대화하듯 원하는 기능을 말하면 AI가 알아서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줍니다. 복잡한 코딩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죠. 이 도구는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라는 강력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합니다. 여기에 자체 백엔드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이메일 전송 같은 필수 기능까지 통합되어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6개월 만에 잭팟, 성공 비결이 궁금해!

베이스44는 서비스 시작 단 3주 만에 1만 명의 사용자를 모았고, 6개월 만에는 무려 25만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유료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 달 매출이 2억 6천만 원에 달하며 이미 수익성까지 증명했다는 점입니다. 창업자 마오르 슐로모는 원래 부업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링크드인이나 X(전 트위터) 같은 SNS에 꾸준히 개발 과정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결국 글로벌 웹 플랫폼 기업인 윅스(Wix)가 이 잠재력을 알아보고, 설립 6개월밖에 안 된 베이스44를 약 1100억 원(8천만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윅스는 코딩 없이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윅스는 AI 기반 개발 도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개발자들이 더 빠르고 직관적으로 웹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코딩, 이제 진짜 아무나 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베이스44의 성공이 코딩의 높은 진입 장벽이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합니다. 과거에는 전문 프로그래머만 가능했던 웹 서비스 개발 영역에 이제 일반인도 쉽게 도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미 바이브코딩 같은 기술은 교육용 게임, 정신 건강 지원 앱, 간단한 회사 내부 관리 도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소상공인, 코딩 경험이 없는 비개발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AI가 코딩을 도와준다고 해서 개발자가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개발자의 역할은 단순 코딩 작업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한 시스템 설계나 전략 수립 등 더 창의적인 부분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앞으로 바이브코딩 기술은 더욱 발전하여 코딩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오르 슐로모는 "사용자의 말만으로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시대를 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물론 AI가 만든 코드의 품질이나 보안 문제, 그리고 변화하는 개발자 역할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코딩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사진 출처: 베이스44)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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