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의 눈이 범죄 예측?” AI가 도시 지키고 보고서까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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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0 13:49

기사 3줄 요약
- 1 화성시, AI 관제 시스템 '젠 AMS' 도입해 도시 안전 강화
- 2 1만대 이상 CCTV 연동, 실시간 위험 감지 및 자동 보고
- 3 데이터 기반 예방 안전 체계 구축, 전국 확산 기대
밤길이 무서웠던 기억,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무려 1만 대가 넘는 CCTV의 눈이 24시간 도시를 지키고, 심지어 위험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보고서까지 작성하는 AI 관제 시스템이 등장했습니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 AI 엑스포에서, 경기도 화성시가 도입한 이 놀라운 시스템이 공개되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단순한 감시를 넘어, AI가 먼저 위험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온 것입니다.
AI 관제 시스템, 뭐가 다른데?
화성시가 선보인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의 핵심은 바로 '젠 AMS'라는 차세대 AI 관제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 영상 분석 전문기업 인텔리빅스가 개발한 것으로, 도시 곳곳에 설치된 1만 2668대의 CCTV 영상을 하나로 통합해 실시간으로 분석합니다. 길거리를 수상하게 배회하는 사람부터 갑자기 많은 사람이 몰리는 군중 사고의 징후, 폭력 행위까지 감지합니다. 또한 화재를 암시하는 연기나 불꽃, 갑자기 쓰러진 사람 등 AI는 이러한 다양한 위험 요소들을 사람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냅니다. 이 똑똑한 AI의 비밀 중 하나는 바로 '보고 듣는 AI 기술(VLM)'입니다. 이 기술은 AI가 영상 속 상황을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그 의미까지 이해하도록 돕습니다.단순 감시 넘어 '예방 안전'으로, 어떻게 가능해?
젠 AMS의 또 다른 혁신적인 기능은 바로 '자동 보고서 작성'입니다. 기존에는 사건 발생 후 사람이 일일이 영상을 확인하고 보고서를 써야 했지만, 이제는 AI가 이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합니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는 단순한 기록에 그치지 않습니다. AI는 이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지역이나 시간대에 어떤 사고 위험이 높은지 예측하고, 이를 통해 화성시는 더욱 과학적인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사고 발생 후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사고를 막는 '예방 안전'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기존 관제 시스템과 젠 AMS의 주요 차이점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구분 | 젠 AMS (차세대 AI 관제) | 기존 시스템 |
---|---|---|
기반 기술 | 생성 비전 AI, 엣지 AI 카메라, 보고 듣는 AI 기술(VLM) | 사전 프로그래밍된 규칙 기반 |
사고 감지 | 배회, 군집, 폭력, 연기, 불꽃, 쓰러짐 등 복합 상황 | 특정 움직임 패턴 또는 객체 중심 |
보고서 작성 | 자동 관제 일지 및 보고서 생성, 영상 하이라이트 제공 | 수동 작성 |
데이터 분석 | 빅데이터 기반 예측 및 맞춤형 정책 수립 지원 | 제한적인 데이터 분석 |
안전 관리 | 데이터 기반 '예방 안전' 중심 | 주로 '사후 대응' 중심 |
AI가 만드는 안전한 미래, 기대해도 될까?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화성시의 선도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데이터 중심의 예방 안전관리 시스템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대한민국이 가장 안전한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화성시의 이번 도전은 AI 기술이 우리 삶을 얼마나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물론 이러한 첨단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개인 정보 보호 문제와 같은 과제들을 해결하고, 시스템을 계속 발전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AI가 도시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인텔리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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