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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발 AI 해고 또 왔다…” 이번엔 영업직, 수천명 일자리 잃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0 18:45
“MS발 AI 해고 또 왔다…” 이번엔 영업직, 수천명 일자리 잃나

기사 3줄 요약

  • 1 MS, AI 투자 비용 마련 위해 영업직 수천 명 추가 감원 예정
  • 2 지난 5월 6000명 감원 이어 또다시, 연 1만 명 감축설 현실화 우려
  • 3 빅테크 전반 AI발 구조조정 확산, 고용 불안감 커져
인공지능(AI) 기술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또다시 대규모 인력 감축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지난 5월 이미 직원 6000여 명을 줄였지만, 이번에는 영업 부문에서 수천 명을 추가로 줄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불과 두 달도 안 돼 또다시 들려온 감원 소식에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물론, 많은 직장인이 AI 시대의 고용 불안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MS의 이번 결정은 AI 기술 투자와 수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AI 투자 비용, 결국 사람으로 메꾸나?

이번 MS의 감원은 회계연도가 바뀌는 7월 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정확한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영업 부문 직원들이 주요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월 감원 당시에는 엔지니어링 분야 인력이 약 40%를 차지했고, 영업이나 마케팅 부문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영업직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MS는 줄어든 인력의 업무 공백을 외부 업체에 맡기는, 이른바 아웃소싱으로 해결할 방침입니다.

수익률 압박에 ‘1만 명 감축설’ 현실 되나?

MS는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조직 구조를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으로도 AI 관련 투자로 인해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인력 감축을 통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MS는 주주들에게 AI 투자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 금융 분석가의 예측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분석가는 "MS가 현재 수준으로 AI에 계속 투자한다면, 투자 비용으로 인해 회계상 가치가 떨어지는 부분을 메우기 위해 매년 최소 1만 명의 직원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기업이 큰돈을 들여 새로운 기술이나 설비를 도입했을 때,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가 줄어드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빅테크 전반 AI발 구조조정, 남 일 아니다?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MS의 전체 직원 수는 약 22만 8000명입니다. 이 중 영업 및 마케팅 부서 직원은 약 4만 5000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감원이 현실화되면, MS 영업 인력의 상당수가 회사를 떠나게 될 수 있습니다. MS뿐만이 아닙니다. 구글, 아마존, 메타와 같은 다른 거대 기술 기업들도 AI 투자를 늘리면서 비슷한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거나 예고하고 있습니다. 아래 표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최근 움직임을 정리한 것입니다.
기업최근 인력 관련 움직임 (2025년)AI 투자 방향
MS6,000명 감원 후 수천 명 추가 감원 예고AI 플랫폼 강화, OpenAI 협력 확대
구글일부 부서 인력 감축 및 재배치AI 모델 '제미나이' 개발 집중
아마존사무직 중심 지속적 인력 효율화클라우드 AI 서비스 강화
메타수익성 위한 조직 슬림화 지속AI 기반 서비스 및 메타버스 투자
이처럼 AI 기술 발전은 혁신적인 미래를 약속하는 동시에, 일자리 문제에 대한 고민도 함께 던져주고 있습니다. AI 시대로의 전환기, 기업들은 비용 효율화와 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인력 감축을 선택하고 있지만, 이것이 과연 최선의 방법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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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위한 대규모 감원, 정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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