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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선전 나올까?” 소프트뱅크 1조 달러 AI 도시 꿈꾼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1 00:26
“미국판 선전 나올까?” 소프트뱅크 1조 달러 AI 도시 꿈꾼다

기사 3줄 요약

  • 1 소프트뱅크, 1조 달러 AI 도시 애리조나 건설 추진
  • 2 TSMC와 협력 모색 중, 구체적 역할은 미지수
  • 3 거대 투자 이면, 실현 가능성 등 넘을 산 많아
1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00조 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돈으로 인공지능(AI) 도시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일본의 거대 투자 회사 소프트뱅크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크리스탈 랜드' 이야기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와 손잡고 미국 애리조나 주에 AI와 로보틱스 산업을 위한 거대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이는 마치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을 미국에 옮겨 놓으려는 듯한 구상으로 보입니다.

소프트뱅크, 이번엔 1조 달러 AI 도시에 도전한다고?

소프트뱅크는 이미 AI 분야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몇 달 전에는 무려 5000억 달러, 우리 돈 약 650조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AI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소식을 알렸습니다. 당시 소프트뱅크가 이 프로젝트에 190억 달러, 약 25조 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크리스탈 랜드'는 그보다 훨씬 큰 규모입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아직 매우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프트뱅크는 AI 기술과 로봇을 생산하는 첨단 제조 시설을 애리조나에 짓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TSMC도 함께? 그런데 일론 머스크는 왜 고개를 갸웃거릴까?

소프트뱅크는 이 거대한 계획에 TSMC를 끌어들이고 싶어 하지만, 아직 TSMC가 어떤 역할을 할지, 또 소프트뱅크와 협력할 의향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사실 TSMC는 이미 애리조나에서 자체적으로 AI 반도체 생산 시설을 짓고 있어, 소프트뱅크의 계획과 어떻게 조율될지가 관건입니다. 한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이러한 대규모 투자 발표에 대해 실제 투자액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적을 수 있다며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처럼 거대한 프로젝트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막대한 세금 혜택과 규제 완화 등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장밋빛 미래 뒤에 숨겨진 그림자는 없을까?

프로젝트 크리스탈 랜드가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애리조나는 그야말로 첨단 AI 로봇 기술의 중심지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중국 선전은 이미 2024년 기준 AI 산업 규모가 3600억 위안, 우리 돈 약 68조 원에 달하고, 2800개가 넘는 AI 관련 기업이 활동하는 세계적인 AI 허브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대규모 단지 건설에 따른 환경 문제, 토지 사용을 둘러싼 지역 사회와의 갈등, 특히 애리조나 원주민들의 수자원 이용권 및 신성한 장소 보호 문제 등이 불거질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애리조나에서는 개발 프로젝트와 원주민 권리 사이에 충돌이 있었던 만큼, 윤리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결국 소프트뱅크의 '프로젝트 크리스탈 랜드'는 AI 시대를 선도하려는 야심 찬 도전이지만, 동시에 수많은 난관을 헤쳐나가야 하는 어려운 과제이기도 합니다. 이 거대한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을지는 앞으로 소프트뱅크와 관계자들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지에 달려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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