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보다 날 더 잘 안다?” 코웨이 매장을 지배하는 AI의 섬뜩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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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1 13:22

기사 3줄 요약
- 1 AI 스타트업 메이아이, 코웨이 전국 26개 매장에 솔루션 공급
- 2 CCTV로 방문객 성별·나이·동선 등 데이터 정밀 분석
- 3 오프라인 매장도 데이터 기반 과학적 운영 시대 개막
최근 코웨이 매장에 방문했다면, 모든 동선이 인공지능(AI)에게 분석되었을지도 모릅니다. AI 스타트업 메이아이가 코웨이 전국 26개 브랜드 체험 매장에 AI 분석 솔루션 '매쉬'를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 방식에 큰 변화를 예고합니다. 이제는 직원의 '감'이 아닌, AI가 수집한 '데이터'에 기반해 매장을 운영하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이 기술은 단순 방문객 수 집계를 넘어, 우리 삶에 더 깊숙이 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AI, 뭐하는 건데?
메이아이의 '매쉬' 솔루션은 매장 내 CCTV 영상을 활용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방문객의 성별과 연령대는 물론, 어떤 경로로 움직이는지, 어느 제품 앞에서 오래 머무르는지 등을 정밀하게 분석합니다. 마치 온라인 쇼핑몰이 우리의 클릭 기록을 추적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프라인 매장판 '구글 애널리틱스'인 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개인정보 침해를 우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메이아이는 얼굴을 직접 인식하는 기술은 사용하지 않으며, 모든 데이터를 익명으로 처리해 개인을 특정할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코웨이는 이걸로 뭘 하려는 걸까?
코웨이는 이 데이터를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 인기 있는지, 매장 내 어느 공간이 고객의 발길을 잡는지 과학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제품 진열 방식을 바꾸거나, 고객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직원을 더 배치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결국 이는 매출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코웨이는 2023년 3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그 효과를 확인하고 전국 26개 매장으로 확대한 것입니다. 데이터의 힘을 확인한 셈입니다.그럼 앞으로 쇼핑 문화가 바뀌나?
이러한 변화는 비단 코웨이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LG전자, 현대자동차, CGV 등 이미 많은 대기업이 메이아이의 기술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오프라인 쇼핑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행위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AI가 나의 취향을 먼저 파악하고 맞춤형 제품을 추천해주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제 쇼핑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메이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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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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