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긴장 좀 해야겠네.." 네이버가 만든 '생각하는 AI'가 시장 판도 뒤집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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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30 11:22

기사 3줄 요약
- 1 네이버, '생각하는 AI' 하이퍼클로바X 씽크 전격 공개
- 2 수능 문제까지 푸는 최상급 한국어 추론 능력 입증
- 3 국내 AI 생태계 위해 오픈소스로 풀어 경쟁력 강화
네이버가 새로운 인공지능(AI)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생각하는 AI'로 불리는 '하이퍼클로바X 씽크(HyperCLOVA X THINK)'입니다. 이 AI는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계획을 세워 답변을 만듭니다. 이는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모델은 한국어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서울대학교 언어학과가 설계한 전문가 수준의 한국어 능력 평가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다른 AI 모델들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AI가 일상 대화의 미묘한 맥락까지 정확히 이해하고 반응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데?
'하이퍼클로바X 씽크'의 가장 큰 특징은 '추론 능력'입니다. 단순히 정보를 찾는 것을 넘어, 복잡한 문제를 작은 단위로 쪼개고,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칩니다. 마치 학생이 수학 문제를 풀 때 답만 쓰는 게 아니라, 풀이 과정을 꼼꼼히 적어 내려가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능력 덕분에 생성되는 정보의 정확도와 유용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네이버는 해당 모델이 한국어의 통사론, 의미론 등 깊이 있는 언어 이해도 진단에서 비교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I가 사용자의 말을 더 정확하게 알아듣고 똑똑하게 일을 처리하게 되는 것입니다.그림도 보고 문제를 푼다고?
놀랍게도 '하이퍼클로바X 씽크'는 글자뿐만 아니라 시각 정보도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생명과학 문제를 이미지로 보여주자, 그림 속 그래프와 생태계 변화 과정을 정확히 분석해 정답을 맞혔습니다. 이는 AI가 언어와 시각을 넘나드는 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네이버는 이미 확보한 이미지, 영상, 음성 관련 멀티모달 기술을 결합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더 강력한 시각 추론 능력을 갖춘 모델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이걸 왜 공짜로 푼다는 거야?
네이버는 이 강력한 추론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자랑하는 것을 넘어, 한국 AI 기술 생태계 전체를 활성화하려는 전략입니다. 과거 네이버가 공개한 다른 AI 모델도 한 달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국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AI 모델을 함께 사용하며 기술력을 키우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자는 큰 그림입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총괄은 "기술 패러다임에 발맞추는 것을 넘어, 사용자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방법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의 이런 행보가 국내 AI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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