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는 그냥 돈 낭비" 유럽 최대 기업 CEO, 젠슨 황에 반기 든 이유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6 15:33

기사 3줄 요약
- 1 유럽 최대 기업 SAP CEO, "AI 데이터센터 경쟁은 돈 낭비"
- 2 모델 개발 대신 AI 응용 프로그램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
- 3 엔비디아 '소버린 AI' 전략과 정면으로 충돌하며 논란
유럽 최대 IT 기업인 SAP의 CEO가 AI 시장에 폭탄선언을 던졌습니다. 모두가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 경쟁에 뛰어들 때, 그는 “그럴 필요 없다”며 정반대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주장하는 ‘소버린 AI’, 즉 각 나라가 자신만의 AI를 가져야 한다는 흐름에 정면으로 맞서는 발언이라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유럽의 대표 기업 수장이 던진 이 발언은 AI 업계의 거물, 젠슨 황의 비전과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전 세계가 AI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는 지금, 이 발언이 나온 배경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진짜 돈 낭비라고? 왜?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CEO는 막대한 돈을 들여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합니다. 굳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지 않아도, 이미 뛰어난 오픈소스 AI 모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미국 빅테크를 따라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를 예로 들었습니다. 딥시크 같은 기업이 증명하듯, 이제는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강력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그는 각 나라가 고비용의 모델 개발 경쟁에 매달리는 것이 자원 낭비라고 본 것입니다.그럼 유럽은 뭘 해야 하는데?
클라인 CEO는 유럽이 가야 할 길은 따로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자동차, 화학 등 유럽이 원래 강점을 가진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사업을 혁신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유럽의 산업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그가 과거 유럽의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기가팩토리)을 지지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SAP가 다른 기업들과의 공동 투자 계획에서 발을 빼면서, 그의 생각도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인프라 경쟁보다 소프트웨어와 실제 사업 적용에 집중하자는 현실적인 전략으로 선회한 것입니다.거인들의 싸움, 유럽의 미래는?
이러한 주장은 클라인 CEO 혼자만의 생각이 아닙니다. 중국의 유명 AI 전문가인 이카이푸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소수의 빅테크를 제외하면, 자체 AI 모델 개발을 멈추고 각 산업에 맞는 맞춤형 AI 솔루션에 집중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유럽은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엔비디아가 이끄는 데이터센터 경쟁에 동참할 것인가, 아니면 SAP가 제안하는 실용적인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할 것인가. 두 거인의 엇갈린 주장 속에서 유럽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그 결과가 AI 시장의 미래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1자국 AI 데이터센터 구축, 필요한가?
필요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낭비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관련 기사
최신 기사




잘하는거에 집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