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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다 뺏겼다..” 라이벌 스케일 AI 위기 속 1조원 챙긴 무서운 신인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6 20:33
“고객 다 뺏겼다..” 라이벌 스케일 AI 위기 속 1조원 챙긴 무서운 신인

기사 3줄 요약

  • 1 AI 데이터 기업 서지 AI, 1조 3천억 원 투자 유치 나서
  • 2 경쟁사 스케일 AI, 주요 고객 이탈로 위기 직면
  • 3 AI 데이터 시장, 양보다 질 경쟁 시대 본격 돌입
AI 업계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한때 시장을 주름잡던 '스케일 AI'가 흔들리는 사이, 경쟁사 '서지 AI'가 무려 1조 3,8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 회사의 성장이 아니라, AI 개발의 핵심인 데이터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서지 AI는 구글과 메타 출신 엔지니어가 2020년 설립한 회사로, 조용하지만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스케일 AI는 왜 흔들리는 거야?

최근 스케일 AI는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로부터 투자를 받았습니다. 이것이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오픈AI나 구글 같은 경쟁사 입장에선 자신들의 중요한 AI 개발 정보를 경쟁사와 관련된 회사에 맡길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결국 신뢰를 잃은 스케일 AI는 오픈AI를 포함한 핵심 고객사들과의 계약이 중단되는 등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한순간의 선택이 거대 기업의 발목을 잡은 셈입니다.

그럼 서지 AI는 뭐가 다른데?

반면 서지 AI는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이들은 저렴한 인력을 대규모로 쓰는 대신, 각 분야의 진짜 전문가들을 모아 AI를 위한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만들었습니다. AI가 더 똑똑하고 자연스럽게 반응하도록 가르치는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 학습(RLHF)' 같은 고급 기술에는 이런 전문가의 데이터가 필수적입니다. AI가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게 하는 데이터셋을 만드는 데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프리미엄 전략 덕분에 서지 AI는 구글, 오픈AI, 앤트로픽 같은 최고 기업들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결국 지난해 매출 10억 달러를 넘기며 8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한 스케일 AI를 앞질렀습니다.

앞으로 AI 데이터 시장은 어떻게 될까?

이번 사건은 AI 데이터 시장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이제 AI 경쟁은 단순히 많은 데이터를 모으는 것을 넘어, '얼마나 좋은 데이터를 확보하느냐'의 싸움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전문가가 만든 정교한 데이터의 가치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AI 기술의 미래는 서지 AI처럼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이끌어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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